(서울=센서블뉴스) 농림축산식품부는 경북 안동과 의성의 돼지 사육농장에서 구제역이 의심되는 가축들이 확인됐다고 4일 밝혔다.
안동시 돼지농가에서는 30여마리가 발굽 출혈 증상 등이, 의성군 돼지농가에서는 10여마리가 콧등 수포가 나타났다고 농림부는 설명했다.
이에따라 농림부는 초동방역팀을 현지에 보내 사람과 가축 등의 이동을 통제하는 등 긴급 조치를 취했다.
돼지 구제역 양성 및 의심 증상은 지난달 3일 충북 진천에서 발견된 뒤 충북 청주.음성.증평으로 확산됐다. 또 충남 천안으로도 번졌고 이번엔 경북 북부지역에서 의심 증세가 나타났다.
농림부는 지난 2일까지 29곳에서 2만5천여마리를 살처분했다.
돼지 구제역은 지난 2010년 말~2011년 초 전국적으로 번져 200만 마리에 가까운 돼지가 살처분됐다. 그로인해 농가들이 큰 고통을 겪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