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보적 장점이 승부수 _ "고객 생각 움직이기도"
식당가에서는 ‘원조’, ‘본점’ 문구를 경쟁적으로 갖다 붙인다. 음식점에서는 ‘손수 만들었다. 집에서 만든 것과 똑같다. 엄마가 해주는 밥’이라며 무공해 자연식이라고 강조한다. 치킨집에서는 ‘국내산 재료만 사용한다’고 선전한다. ‘모든 재료가 국산’이라고 홍보하는 업소도 많다. 음식점은 ‘연중무휴’라는 문구를 달기도 하고 ‘대중소 연회석을 완비했다’라고도 한다. 중식당에서는 요일별로 30~40% 할인된 특가 음식을 내놓으면서 손님을 끈다. 음식점에서는 모든 메뉴가 포장이 가능하다고 한다. 신 메뉴가 출시됐다고도 한다. 오래된 업소는 ‘since 1968’식으로 전통을 자랑한다. 독보적인 장점이 '킬러 콘텐츠'가 되는 셈이다.
커피전문점에서는 ‘직접 볶은 원두로 만든 커피’라고 선전한다. ‘브런치 세트 메뉴를 파격 할인가에 제공한다’고 하기도 한다. 직장인들이 많이 찾는 곳은 ‘런치 메뉴’를 특가로 판다. ‘친환경’이라며 건강에 좋다는 선전도 많이 한다. 찻집에서는 ‘직접 짜 낸 녹차’라고 한다. ‘직접 갈아 만든 두부와 녹두로 음식을 만들었다’라고도 한다. 입시학원은 ‘30년 전통 명문학원’이라고 한다. ‘대입 영어의 신’, ‘대입 수학의 신’이라고 강사를 홍보한다. 고시원은 ‘내집처럼 편안하다’고 홍보한다. 금연 업소가 늘어남에 따라 ‘흡연실이 있다’라는 광고 문구를 붙이기도 한다. 빵집에서는 ‘30년 장인의 집’이라고 한다. ‘달인의 집’이라고 홍보하기도 한다.
마트와 재래시장을 비롯해 장사나 영업을 하는 업소는 현란한 광고 문구로 소비자들을 유혹한다. 과일 가게에서는 ‘꿀사과․꿀꿀사과․꿀딸기․조생귤․꿀바나나․왕딸기․고당도 오렌지․찰토마토․골드망고’ 등으로 수식어를 붙여 물건을 판다. 아예 “맛이 기가 막히다. 건강에 좋다”고 선전하기도 한다
봄에는 ‘봄 신상’, 여름에는 ‘여름 신상’, 가을에는 ‘가을 신상’, 겨울에는 ‘겨울 신상’이 입하됐다고 한다. 마트에서는 ‘국내 최저가, 더 저렴한 상품 가져오면 차액 10배 지급’이라고 홍보 전단을 만들어 뿌린다. 실제로 소비자가 비교해서 가져오기는 쉽지 않다. ‘광고 전단을 가져오면 할인된 가격으로 물건을 살 수 있다’라고도 한다. 기획 상품이 나왔다고 선전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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