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을 수 있는...' 생각이 마케팅.세일즈의 전제 조건 _ '고객 사로잡기' 첩경
TV 홈쇼핑의 쇼핑호스트는 시청자(소비자)를 사로잡아야 한다. 그래야 물건이 잘 팔린다. 선거유세에서도 입후보자가 청중의 마음을 무조건 사로잡아야 한다. 그래야 표를 받아 당선될 수 있다. 정책 당국자도 정책 소비자인 국민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한다. 인간관계나 직장 생활에서도 주위 친구나 동료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친밀감이 높아지고 아군이 많아진다. ‘세상 모든 일이 장사’라고 강조하는 사람도 있다.
판매 현장에서 똑같은 물건인데도 말과 몸짓(제스처)으로 사로잡으면 물건이 잘 팔리고 자신에게 이득이 돌아온다. 영업(세일즈) 현장이나 전화 마케팅에서는 상냥하고 친절한 판매원의 말 한마디와 행동 하나하나가 진정한 능력일 수 있다. 상대를 사로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나란히 붙은 가게에서 똑같은 물건을 똑같은 가격에 판매하더라도 한 곳은 손님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다른 곳은 파리만 날리는 곳이 있을 수 있다. 손님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있어서 성공한 곳과 실패한 곳의 명암이다.
법률(민법)에는 '신의 성실의 원칙'이 있다. 이는 사회공동체 구성원으로서 상대방의 신뢰를 저버리지 않고 행동하는 것을 말한다. 신뢰 마케팅은 이 원칙을 충족시키고, 활용하는 것으로 볼 수도 있다. 고객의 신뢰감은 '브랜드 가치', '브랜드 파워'와 직결된다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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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도록 만드는 기술이 최고의 상술 중 하나로 통한다. 유능한 판매 직원은 물품을 사는 사람이 무조건 이득이 된다는 논리를 심어주기도 한다. 사로잡기에는 약간의 부풀리기도 동반할 수 있다. 하지만 부풀리기가 도를 넘어서면 사기 행각이 된다. 사로잡히는 쪽에서는 사실이 부풀려졌는지, 사기인지 여부를 가려내야 할 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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