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신기술 탈취 많아’ _ 특허권 확보, 소문 내기로 막아야 할 때도
대규모 기업이 납품업체의 기술이나 아이디어를 무단으로 가로챌 때가 있다. 큰 노력을 들이지 않고 손쉽게 영리를 취하기 위해서다. '갑'의 위치를 활용해 '을'이 가진 것을 빼앗는 것이다. 가로채기(인터셉트)는 눈에 띄게 대놓고 하기도 하고 은밀하게 하기도 한다.
직장에서 윗사람이 후배나 부하들의 좋은 아이디어를 가로챌 때도 있다. 상사는 미안한 생각에 인사 상 혜택을 주거나 술․밥을 산다. 혹은 입을 닫고 관련 사실을 뭉개면서 모르는 척 하기도 한다. 사회생활이나 직장생활 중 흔히 목격할 수 있는 장면이다. 심지어 남의 공(성과)을 가로채 상을 받는 사람도 있다. 각박한 현실의 단면이다. IT업계 등에서 다른 회사의 제품을 모방해 해당 제품을 생산하는 '카피 캣'도 가로채기의 일종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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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스파이 등의 가로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특허권을 확보하는 등 뺏기지 않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안팎에 자신의 것이라고 소문을 내는 것이다. 가로채기는 농구나 축구 등 운동 경기에서 승부와 연결시킬 수 있는 훌륭한 전법으로 통한다. 하지만 일상에서는 남의 것을 강제로 절취하고 약탈하는 것이다. 사안이 무거우면 사법처리 대상이 될 수 있다.
잇속 챙기기
혈안된 사람도 _ ‘어떤 이익 추구하는지 파악하는 것도 능력’
실리․명분에 따라 세상 사람들이 움직인다고 볼 수도 있다. 사람들 중에는 그악하게 모든 측면에서 자신의 것만 열심히 추구하는 사람이 있다. 이러한 사람에 대해 “제 잇속만 챙긴다”고 한다. 아주 심한 사람에 대해서는 “잇속 챙기기에 혈안이 됐다”고 비판한다.
일상에서 “이슬만 먹고 살 수 없잖나…”라는 말도 한다. 신문․방송이 사회 공기 역할에 충실해야 하지만 때로는 광고 업무에도 신경 써야 생존이 가능하다. 성직자도 경제적 토대가 있어야 한다. ‘항산(일정한 재산)이 없으면 항심(떳떳한 마음)이 없다’고도 한다. 남을 위하는 측면이 있으면 자신을 위하는 측면도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고상한 일만 할 수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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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나 조직이 어떤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서 움직이는지를 간파하는 것도 필요하다. 큰 것을 먹는 사람이 있고 큰 것을 뺏기는 사람이 있다. 작은 것을 먹는 사람이 있고 작은 것도 뺏기는 사람이 있다. 이러한 움직임을 잘 파악하는 것도 능력일 수 있다. 상대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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