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가 모든 것일 수도 _ ‘부당하게 마사지 하면 탈’
"김기자가 굉장히 까다롭게 묻고 갔는데 신문에 왜 이렇게 호의적으로 나온 거야?", "적당하게 마사지를 좀 했습니다" 언론에서 '마사지'는 부적절한 방법을 동원해 기사를 유리한 방향으로 돌린다는 의미로 사용된다. 마사지를 하기 위해서는 술․식사․골프 접대를 할 수 있고 이권 제공이나 인사 상 특혜를 주기도 한다. 지양되어야 할 병폐다.
하지만 언론에 정당한 방법으로 자신이나 자신이 속한 조직이 유리하게 보도되도록 하는 것은 모두가 용인하는 것이다. '스핀 닥터'라고도 한다. 현안․쟁점․관심사에 대해 마사지는 팩트의 왜곡이라는 부정적인 뉘앙스가 있다.
그러나 스핀 닥터는 홍보 전문가가 자기(조직)의 입장을 최대한 설명한다는 의미가 있다. 설득 논리를 개발하고 취재기자의 이해력을 높이는 것이다. 홍보는 콘셉트(개념.구상.목적.주제.방식)을 사전에 미리 정해놓고 이 틀에 맞춰 내용.일정 등을 조정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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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체가 공을 들여 생산한 제품이 세상에 알려지는 것은 신문이나 방송의 광고 등 중간 전달자(매개체)를 통해서다. 빛이 프리즘을 통과하듯 제품의 효과․장점 등 개발자의 뜻이 정확하게 전달되면 더할 나위 없다. 홍보가 모든 것일 수도 있다. 한 때 '개인도 스스로 'PR'을 하는 시대'라는 말이 유행한 적이 있다. 장점은 알리고 소문을 내야 상품성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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