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섹남 이야기> 추석 앞두고 '영란세트' 잇단 출시(8월21일 일요일)

뇌섹남 : 곧 추석이 다가오죠?

센서블 : 한가위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올해 추석은 예년에 비해 아주 이른 편인데요. 추석이 정확히 9월15일(목요일) 이고요. 추석 연휴는 토.일요일을 포함해 9월14일(수요일)부터 18일(일요일)까지 닷새 간 이어집니다. 사실상 9월13일(화요일) 오후부터 귀성 행렬이 시작될 것 같고요. 

뇌섹남 : 이번 추석에 '영란 세트'가 유행할 조짐을 보인다면서요?

센서블 : 이른바, 김영란법(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 9월28일부터 시행되는데요. 김영란법에는 '식사 3만원, 선물 5만원, 부조금 10만원 이하'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명절 선물에 '49,900원'짜리 세트가 선을 보이고 있는데요. 김영란법 적용 대상이 우리 사회에서 주로 선물을 받는 사람들이잖아요. 그래서 김영란법에 저촉되지 않는 '영란세트(3만~4만원대)'가 김영란법의 본격 시행에 앞서 잇따라 출시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영란안심선물세트'라는 이름을 붙인 명절상품도 눈에 띄고 있습니다. 안심하고 선물을 해도 된다는 뜻이겠죠.

뇌섹남 : 이번 주 주요 뉴스는 어떤 게 있을까요? 

센서블 : 이번 주도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폭염과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관련 소식이 큰 비중을 차지할 것 같습니다. 이번 주 중반까지 33도 안팎의 무더위가 지속될 것이라는 예보가 나오고 있고요. 주 후반에 가서야 기온이 다소 떨어질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석수 특별감찰관이 우 수석에 대해 검찰에 수사의뢰를 했는데요. 검찰의 사건배당, 수사착수 소식과 함께 우 수석을 둘러싼 정치권의 공방이 관심을 모을 듯 합니다. 아울러 이석수 특별감찰관의 감찰내용 유출과 관련한 논란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뇌섹남 : 폭염과 열대야. 너무 심한데요?

센서블 : 대전과 인천, 전주의 경우 어제(8.20) 올여름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고 하는데요. 예년 같으면 더위가 한 풀 꺾여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올 시기인데, 폭염이 여름의 끝까지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서울의 열대야도 근 한 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고요. 여름이 막바지이지만, 건강에 유의해야 할 듯 합니다.<끝>

대형마트의 3만~4만원대 추석 선물세트<사진 출처 : 이마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