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섹남 이야기> 朴대통령, TK여론전 '정면 승부'(8월3일 수요일)

8월2일 국무회의<사진 제공 : 청와대> 

뇌섹남 : 오늘은 박 대통령의 사드와 관련한 국무회의 언급사항을 집중 분석해보죠. 사드 필요성을 다시한번 강조했다면서요? 

센서블 : 어제 국무회의에서 사드 배치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하셨는데요. 지난달 21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언급 이후 10여일만에 또다시 사드 필요성을 언급하셨습니다. 지난번 NSC에서는 사드 배치와 관련해 '강공 모드'였다면, 어제 국무회의에서는 '대화와 설득'을 병행하겠다는 뜻을 밝히신 게 차이점입니다. 

뇌섹남 : 박 대통령께서 사드 배치와 관련해 여론전을 불사하겠다는 뜻도 피력하셨는데요?

센서블 : 박 대통령께서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기 위해 지역의 대표인 국회의원들과 단체장들을 직접 만날 것"이라고 언급했는데요. 사드가 배치되는 지역이 경북 성주지역이잖아요. 성주가 박 대통령의 지역구인 대구 달성과 붙어 있습니다. 대구.경북(TK)지역에 대한 대화와 설득 작업에 대통령 본인께서 직접 나서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박 대통령의 지지 기반인 TK지역에서 그동안 지지도가 폭락하다시피했거든요. 이번 언급에는 TK지역 지지도를 끌어올리지 않고서는 국정동력 회복이 어렵다는 판단이 깔려 있을 수도 있습니다. 암튼, 박 대통령께서 TK여론를 되돌려놓기 위해 '정면 승부'에 나서실 것 같습니다.     

뇌섹남 : 부모님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면서요?

센서블 : 박 대통령께서는 "저도 가슴 시릴 만큼 아프게 부모님을 잃었습니다"라고 언급하셨는데요. 이어서 "이제 저에게 남은 유일한 소명은 대통령으로서, 나아가 나라와 국민을 각종 위협으로부터 안전하게 지켜내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드 배치와 관련해 비장함을 숨기지 않으셨는데요. '이성적 접근'을 해야 할 사드 배치에 '감성적 접근'을 하시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습니다. 

뇌섹남 : 폭스바겐 30여종 차량에 대해 판매금지 처분이 내려졌는데요?

센서블 : 폭스바겐 32개 차종, 8만3천대에 대해 판매금지 처분이 내려졌습니다. 국내 외제차 시장을 장악하다시피한 폭스바겐 차량들이 사실상 퇴출 수순을 밟게 되는데요. 당국에서 환불조치 명령을 검토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고요. 또 폭스바겐의 중고차 가격이 폭락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도 있습니다. 앞으로 폭스바겐이 '뜨거운 감자'가 될 것 같습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