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섹남 이야기> 폭염에 사드.미사일..'뜨거운 한반도'(8월4일 목요일)

덕수궁 석조전 앞에 핀 배롱나무 꽃. 이 꽃은 여름철 백일 동안 피어 백일홍이라고도 한다<사진 출처 : 서울시>

뇌섹남 :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나라 안팎 현안들이 많은데요. 우선, 나라밖 소식 전해주시죠?

센서블 :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해 일본 경제수역에 떨어졌습니다. 일본 열도가 '발칵' 뒤집혔다고 합니다. 일본 본토가 북한의 미사일 사정권 내에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중국이 사드 보복으로 의심되는 조치를 잇따라 취하고 있습니다. 한국인에 대해 일정기간 횟수에 관계없이 입국할 수 있는 '복수 비자' 발급을 까다롭게 했다고 합니다. 또 단체여행 취소도 잇따르고 있고요.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박근혜 대통령을 실명으로 거론하면서 사드배치 방침을 비판했습니다. 신화통신은 한국의 전직 통일부 장관의 '사드 비판' 인터뷰를 실었습니다. 

뇌섹남 : 국내 현안은요?

센서블 : 서울시와 복지부가 '청년 수당' 지급과 관련해 정면 충돌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청년수당 최종 대상자 3,000명을 선정하고, 우선적으로 약정서 동의를 한 2,831명에게 활동지원금 50만원을 지급했습니다. 그러나 보건복지부는 청년들에 대한 현금 지원은 청년 실업의 근본적인 해결 방안이 아니고, 시.도 자치단체 사이에 복지 혜택의 불균형을 초래한다고 지적하면서 관련 사업에 대해 직권 취소명령을 내렸습니다.

뇌섹남 : 청년수당 어떻게 봐야 되죠? 

센서블 : 법원에서 최종 결정이 내려질 것 같은데요. 서울시는 복지부의 시정명령 조치에 불응하고 관련 사업을 계속 추진할 뜻을 비치고 있고요. 복지부는 이에대해 관련 법령에 따라 단호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뇌섹남 : 폭염이 절정인데요.

센서블 : 오늘 서울이 36도까지 치솟고, 열대야도 계속된다고 합니다. 방금, 오전 11시에 국민안전처에서 폭염경보 문자가 들어오고 있는데요. 무더위는 이달 중순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예보도 있습니다. 그리고 온열질환자가 급증하고 있는데요. 서울시와 복지부가 시민들의 폭염 피해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야 할 듯 합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