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센서블뉴스) 국내에서도 미국, 유럽과 같은 코로나19의 막바지 대창궐이 우려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월7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환자가 870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환자는 사흘 연속 1천명 아래로 떨어졌으며, 방역당국은 “완만한 하향세”로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말부터 시작된 3차 대유행이 확실하게 가라앉는 수준은 아닌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특히, 정부당국은 12월 초부터 한 달여간에 걸친 시간동안 3차 대유행을 확실하게 가라앉히지 못한 채, 집합금지 등 피해업종의 운영 정상화 요구를 수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몰렸다.
이와 관련,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등 단기간의 강력한 조치로 3차 대유행을 누그러뜨려야 한다는 목소리를 외면한 결과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앞으로 3차 대유행이 가라앉으면 다행이지만, 3차 대유행이 길어지거나 4차 대유행이 들이닥치면 곧바로 ‘대창궐’, ‘대참사’로 이어질 공산이 클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마땅한 방역대책을 찾기 어렵게 되고, 또 방역대책이 커다란 고통과 희생, 반발을 수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도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정부당국이 점점 ‘외통수’에 몰리는 상황이라는 진단도 나오고 있다.
이에따라 다음달말 코로나19 백신접종 시작을 예고된 상태에서 앞으로 2~3개월, 길게는 5~6개월 동안 막바지 대창궐이 빚어지지 않도록 정부당국의 각별한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이는 정부당국이 코로나19의 3차 대유행을 확실하게 누그러뜨리지 못한 현 상태에서, ‘대창궐’을 막을 수 있는 확실한 방안을 확보한 뒤 경제활동 정상화에 나서야 한다는 주문으로도 풀이되고 있다.<사진 : 중대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