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 되풀이 하면 큰 위기 맞아 _ ‘가랑비에 옷 젖어’
직장생활 15년차가 넘어선 어느 기업체 직원은 술을 마시다가 ‘필름’이 끊기는 현상이 잦아졌다. 그러다가 결국 연말 송년회 모임을 마친 후 귀가하다가 ‘퍽치기’ 강도를 만났다. 연말에 술자리가 이어지고 업무도 몰려 체력이 바닥이었다. 몸은 상하지는 않았지만 수백만 원을 털렸다고 한다. 작은 실수가 거듭되면 큰 사고로 이어진다. 확률의 법칙이 어김없이 작용하는 것이다. 기업체나 공공기관 등에서 업무 처리에서도 마찬가지다. 사람 사이의 관계도 소홀히 하는 게 누적되면 상대도 좋아하지 않는다.
국제 관계에서도 상대국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정책을 되풀이하면 관계가 악화된다. 우방국이라도 적국으로 되돌아설 수 있다. 서로 간의 적대감이 고조되면 종국에는 충돌(전쟁)이 일어날 수도 있다. 불법 기업 활동이나 뇌물 수수 행위도 한두 번 정도는 빠져나갈 수 있으나 불법이 일상화되면 법망에 걸려들 수밖에 없다. 개인 업소에서도 불법 영업이 계속되면 단속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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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언론사 기자는 퇴근 때마다 동료나 친구, 출입처(담당기관) 사람 등을 만나 술을 마신다. 격무로 인한 스트레스를 술로 풀어내는 스타일이다. 어느 날 이 기자는 간에 이상이 있다는 건강검진 결과를 손에 쥐게 됐다. 거의 매일 마신 술이 원인이 된 것이다. 가랑비도 많이 맞으면 옷이 젖는다. 하지만 이를 모르는 경우가 많아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른다’는 말이 있다.
실수를 여러 번 하다 보면 큰 위기를 만날 수 있다. 잘못된 사례가 되풀이되면 큰 사고를 만나는 것은 확률적으로 가능성이 높다. 확률로 일상을 분석하고 미래를 내다볼 수 있다. 음식을 많이 먹으면 한 두 번은 괜찮을 수 있지만 습관적으로 많이 먹으면 비만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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