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하 원칙' 앎의 시작 _ ‘해명에는 반드시 물음표’
어느 정치인이 정계를 은퇴하면서 “열심히 일했습니다. 할 만큼 했습니다”라고 기자회견에서 밝혔다고 언론 보도에 나왔다. 그러면 단순하게 ‘열심히 일했구나’라고 인식하고 넘길 수도 있다. 하지만 세부적으로 ‘누구를 위해 무슨 일을 열심히 했는지, 그 방법은 어떠했는지, 무슨 업적을 남겼는지’를 따져 보는 사람도 있다.
현상이나 상대방의 발언, 행동에 물음표를 다는 것은 앎의 시작이고, 세상에 대한 이해의 시작이다. 물음표도 어떤 내용을 담은 물음표를 던지느냐가 중요하다. 통상 6하 원칙(언제․ 어디서․누가․무엇을․어떻게․왜)에 따라 물음표를 달 수 있다.
물음표를 다는 것은 상대 언행의 의도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순간적 혹은 중장기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자신이나 자신이 속한 조직과 관련된 신문․방송 보도를 유심히 듣고 여러 개의 물음표를 다는 것은 일상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다.
상대방이 어떤 사안에 해명하거나 답변할 때는 반드시 물음표를 달아야 한다. 이렇게 하면 더 구체적이고 상세한 내용이 나오기 마련이다. 때로는 해명이나 답변의 거짓 여부도 밝혀낼 수 있다.
발표사업 함정
‘실행률 따져보고 허와 실 꿰뚫어야’ _ 피해 예방책
기관․단체, 기업체의 발표 사업은 실제로 이행되지 않을 때가 많다. 용역을 발주하는 등 사업이 가시화되는 듯해도 본격적으로 착수하기까지는 난관이 많다. 기관․발표 사업은 좌초 가능성이 적지 않기에 듣는 사람들이 새겨서 들을 필요가 있을 때가 있다. 발표 사업이 중단되면 시간이 흐른 뒤 다시 실행될 수도 있고 완전히 백지화될 수도 있다.
기관이 발표하는 수치도 정확하고 객관적일 때도 있지만, 해당 기관에 유리하게 공표할 때가 있다. 언론사 기자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발표 내용을 잘 뜯어봐야 오해를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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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은 첫 삽을 뜨기 전에 바뀌기도 하고 첫 삽을 뜬 후에도 변경되거나 중단되기도 한다. 장기적인 정책은 언제나 오락가락한다. 기관․단체 수장의 임기가 짧기 때문에 중장기 정책이나 개발 사업은 수시로 재검토되는 것이다. 경제 위기 등 외부 환경 변화에 따라 사업 내용을 조정하고 때로는 사업을 포기하기도 한다.
발표 사업은 허와 실을 보는 것이 좋다고 한다. 동전의 앞면과 뒷면을 동시에 보는 것이다. 사업의 실현과 좌초 여부를 냉정하게 구분해 접근하는 것이 논리적 사고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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