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 성토와 근본적 대책요구 '빗발'
(서울=센서블뉴스) 인천의 한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원아 폭행사건에 국민들의 분노가 들끓고 있는 가운데 당국이 서둘러 대책을 내놓았다. 이에 시민들은 당국이 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17일 어린이집 아동폭력 근절 방안으로 ①CC-TV 설치 의무화 ②아동폭력 교직원 영구퇴출 ③부모 참여.모니터링 강화 ④보육교직원 자격요건 강화 등을 핵심으로 하는 대책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한 시민은 "CC-TV 를 설치하는데 그치지 말고 CC-TV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실효성이 있다"고 조언했다. 또다른 시민은 "CC-TV 설치뿐만 아니라 실시간으로 (어린이집 보육 현장을) 볼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청원했다.
보육교사의 처우개선 요구도 이어졌다.
한 시민은 "보육교사들은 직장인 때문에 일찍 출근해야 하고, 아이들 보육으로 점심시간도 없고, 늦게 퇴근하는 직장인 때문에 늦게까지 남아야 한다"며 "처우는 시간 알바 수준이고, 업무는 보육뿐 아니라 보육일지 작성 등 추가된 일이 많다"고 지적했다.
질타의 목소리도 터져나왔다.
한 시민은 "문제는 일이 터지고 나서야 부랴부랴 대책들이 나오는 것"이라며 "미리미리 살펴서 시정해야 하지 않을까요?"라고 반문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말이 있듯이 항상 뒷북 치듯이 대책이 나온다" "뒷북이라도 제발 잘해달라"는 주장도 나왔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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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보건복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