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모임' 동참.."새정치민주연합, 서민.중산층 정당 아니다"
(서울=센서블뉴스) 정동영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이 11일 탈당과 함께 '국민모임'이라는 신당 추진 세력에 합류하기로 했다.
정 고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리 사회는 하루가 다르게 중산층이 서민으로, 서민이 빈민으로 추락하고 있는데도 새정치민주연합은 서민과 중산층이 아닌 '중상층(中上層)'을 대변하는 정당으로, 새누리당을 따라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탈당을 선언했다.
정 고문은 "지금의 새정치민주연합은 중도 우경화라는 환상에 사로잡혀 합리적 진보의 가치들이 소리 소문없이 사라졌다. 대한민국에 진정으로 서민과 사회적 약자, 노동자들이 기댈 정당이 사라졌다"며 "사회적 약자의 눈물을 닦아줄 수 있는 좋은 정당이 필요하다"고 신당 합류배경을 역설했다.
그는 이어 "비정규직.노동 문제 해결, 친환경 생태국가와 여성과 사회적 약자가 차별받지 않는 인권국가 건설, 남북평화를 통한 북방경제 개척과 평화체제 수립의 길로 가겠다"고 강조하면서 "모든 걸 내려놓고 백의종군의 자세로 기꺼이 정권교체의 밀알이 되겠다"고 밝혔다.
국민모임은 '국민의 눈물을 닦아줄 수 있는 새로운 정치세력의 건설을 촉구하는 모임'의 약자로, 진보진영 인사들이 중심이 된 세력이다. 합리적 진보 정치, 평화생태복지국가 건설 등을 지향점으로 삼고 있다.<끝>
기자회견 전문 보기(http://cdy21.tistory.com/1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