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질환 치료중…정변설 등은 근거 불확실"
(워싱턴=연합뉴스) 노효동 특파원 = 한국과 미국 정부는 한달 가까이 공개석상에 등장하지 않고 있는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현재 발목 질환을 치료 중이며 통치체제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외교소식통들은 2일(현지시간) "김 제1위원장이 발목에 나타난 질병으로 인해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인 것으로 듣고 있다"며 "일각에서 제기되는 정변설 등은 근거가 불확실하며, 김정은 통치체제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소식통들은 이어 "김 제1위원장이 앓고 있는 질병은 관절에 부종과 물집 등이 나타나는 것으로 단기간내에 치유되기 어려운 것으로 안다"며 "수술이 필요한 상태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미국 정부도 현 상태에서 김 제1위원장의 신변과 통치체제에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과 미국 외교당국은 김 제1위원장이 공개석상에 장기간 등장하지 않는 상황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제1위원장은 지난달 3일 모란봉악단 신작음악회 관람 이후 한달 가까이 공개석상에 나오지 않고 있다.
조선중앙TV는 지난달 25일 김 제1위원장이 왼쪽 다리와 오른쪽 다리를 번갈아 저는 모습을 공개하면서 "불편한 몸인데도 불구하고"라며 김 제1위원장의 건강이상을 인정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