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적 순간 승부 갈라 _ ‘깜짝 쇼도’
남들이 생각하지도 못한 것을 쥐고 있을 때 ‘비밀 병기’를 확보하고 있다고 한다. 경쟁이나 다툼을 할 때 상대가 해당 상황에서 도저히 생각할 수 없는 것을 가지고 있으면 승자가 될 수 있다. 결정적 순간에 비밀 병기를 던져서 승부를 가를 수 있다. 비밀 병기를 못 쥔 쪽에서는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다.
2차 세계대전에서는 ‘핵무기’가 비밀 병기 역할을 하면서 전쟁을 종식시켰다고 볼 수 있다. 기업 간 영업 경쟁에서도 기존 제품을 압도하는 신제품이 시장을 평정하고 매출액을 결정적으로 끌어올린다. 비밀 병기이고 히든 카드인 셈이다. 이러한 비밀 병기와 히든 카드가 기업의 흥망을 좌우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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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 초에는 으레 강력한 ‘개혁 드라이브’를 건다. 문민정부 시절 금융실명제 같은 정책도 비밀 병기로 볼 수 있다. 관련 업종 종사자나 일반 국민이 전혀 생각지도 못한 정책을 비밀리에 입안한 뒤 ‘꽝’ 터뜨림으로써 개혁 정책이 성공한 것이다. 이 정책이 ‘007 작전’식으로 극비로 진행되지 않고 소문이 돌았으면 성공하지 못했을 수 있다. ‘비밀’이 생명과 같이 중요할 때가 있다.
사적인 모임에서도 ‘비밀 병기’를 터뜨려 좌중을 압도하는 사람이 있다. ‘깜짝 쇼’를 하는 것이다. 비밀 병기를 접하게 되는 경쟁자 입장에서는 상대의 비밀 병기가 뭔지를 캐내는 것이 중요할 수도 있다. 상대의 ‘주특기’와 '과거 행위 패턴'을 파악해 비밀 병기를 가늠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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