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센서블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관계가 매우 좋은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미 백악관이 밝혔다.
미 백악관은 29일(미 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트럼프 대통령은 (선택한다면 바로 할 수도 있지만) 이 시기에 많은 비용이 드는 한-미 연합훈련을 할 이유가 전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미국과 무역분쟁 중인) 중국으로부터 엄청난 압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강하게 느끼고 있다”고 미 백악관은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의 성명 내용을 자신의 SNS에 소개했다.
미 백악관의 성명과 트럼프 대통령의 SNS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4차 방북이 돌연 취소돼 미-북 관계에 이상 기류가 감지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더욱 주목을 끌고 있다.
미국과 북한의 현재 관계, 북한 비핵화 협상의 답보 배경, 한-미 군사훈련에 대한 미국의 입장 등에 관해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의 시각을 보여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사진 : 트럼프 미 대통령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