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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밑 전략 


막후․비공개 형식이 때로는 유용 _ ‘-키 전략도


비공개 협상이 필요할 때가 있다. 막후 협상을 한다고 한다. 공개 협상을 하면 대화에 진척이 없을 때가 있다. 물 위(수면 위)로 하면 협상 타결이 안되거나 절충이 안될 때가 있다. 합의안 마련이 어려울 때 물밑 대화를 한다. 막후물밑비공개 형식을 때와 장소, 사안에 따라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70년대 남북회담도 사안의 민감성 때문에 극비로 진행됐다. 남북 간 고위급 접촉은 비밀리에 진행될 때가 많아 언론들이 취재 경쟁에 열을 올린다. 정치권 여야 대표들이 비공개 회동을 갖기도 한다. 만남 자체가 논란이 되거나 논의 주제와 회동 의미를 희석시킬 가능성이 크면 비공개로 한다


공개되면 자신의 조직이 타격을 받을 수 있거나 대중으로부터 비웃음을 살 수 있는 사안도 물밑에서 거래한다. 서로 간에 주고받으면서 양쪽의 이익과 명분을 극대화 하는 것이다


때로는 떠들썩하게 해야 일처리가 매끄러울 때가 있다. 하지만 떠벌리지 않고 차분히 일처리를 해야 할 때도 있다. 외교가에서는 -키 전략으로 대응한다고 한다. 이목을 끌지 않고 절제된 자세로 조용하게 일처리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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