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험 감수하고 결정적 순간 베팅해서 상황 뒤엎기도 _ ‘만만디 전법’도
일처리를 하면서 배짱으로 밀어붙일 때가 있다. 엄밀하게 따져보면 성공 가능성이 낮지만 과감하게 일을 추진하는 것이다. 위험을 무릅쓰는 것이다. 위험을 감수하지 않고 현실(현재 상황)에 안주하면 큰 발전이 없을 때 쓸 수 있는 카드다. 현 상황으로 나아가면 얻을 것이 크지 않다고 판단되면 미래의 가치 획득 여부를 둘째로 하고 일단 전진 기어를 넣는 것이다. 속된 말로 ‘못 먹어도 고~ 고~’하는 것이다.
투자나 금융상품에 있어서도 원금을 까먹지 않는 안정적인 상품은 배당액이나 수익률이 떨어진다. 반면 원금을 손해볼 수도 있는 고위험 상품은 상황에 따라 배당이나 수익률이 높을 수 있다. 자산을 ‘보수적으로’ 운용하면서 베팅을 하지 않으면 조그마한 실익은 차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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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만디’는 중국어로 천천히 느리게 일처리를 하는 방식을 말한다. 사태 진전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고 느긋하게 사안을 지켜보면서 천천히 일처리를 한다는 것이다. 배짱 전술이라고 볼 수도 있다.
이 전법은 거꾸로 보면 답답한 쪽에서, 급한 쪽에서 먼저 움직이도록 하는 전법이다. ‘목마른 사람이 우물을 파도록 한다’는 것이다. 상대가 움직여서 일처리를 하도록 하는 것이다. 때로는 정작 바쁜 사람이 본인임에도 느긋한 모습을 보이면 성격이 급한 사람이 일처리를 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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