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희호 여사 방북과 금강산관광_"선물의 정치학..."

모바일 App 사용자에게는 실시간 전송!


금강산 관광지도<사진 출처 : 금강산관광재개 범국민운동본부>

 

(서울=센서블뉴스) 맑은 초록 물감을 흩뿌린 듯 물빛깔이 아주 특이한 곳이 있다. 바로 금강산 옥류담이다. '청정'의 극치를 보여주는 곳이라고도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계곡을 오르다가 물빛깔에 취하면 발을 삐끗하기 일쑤고, 휴대전화와 카메라도 떨어뜨리기 십상이다. 남북 왕래가 자유로울 때 옥류담은 주변의 짙은 녹음과 어울려 남한 관광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금강산 관광객 피격사건과 천안함 폭침사건으로 남북관계가 수년째 '꽉' 막혀 금강산관광 또한 '꽉' 닫혀 있는 상태다. 금강산관광을 포함, 남북관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가 오늘(5일) 3박4일 일정으로 방북했다. 북한 실권자인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작년말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3주기에 이희호 여사가 조화를 보낸 데 대한 답례로 이 여사를 초청한 것이다. 이 여사를 비롯한 방북단이 '(남한 당국의) 메시지'를 가져가는 것은 아니지만, '꽉' 막힌 남북당국간 대화와 교류에 '돌파구'가 열리기를 많은 이들이 기대하고 있다. 그래서 이 여사와 김정은 제1위원장의 회담 성사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특히 김 제1위원장의 통 큰 '선물'과 화끈한 '메시지'가 주목되고 있다.       


'선물'의 정치학(관계)

"마음이 담기면 관계 끈끈해지고 효용성 커"(8월5일 수요일) 


사회생활에서 설이나 추석이 닥치면 으레 선물을 주고받는다. 이 선물이 ‘미성(작은 정성)’으로써 관계를 더욱 끈끈하게 만드는 수단으로 작용한다. 가족이나 연인, 친구 사이에도 생일이나 결혼기념일 등에 선물을 주고받는다. 자신의 마음을 선물이라는 물품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선물의 ‘효용성’이다.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선물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선물을 하지 않아 께름칙한 느낌을 가질 때가 있다. 상대방이 내색하지는 않지만 섭섭한 마음을 갖기도 한다. 가끔은 후폭풍이 몰아치기도 한다. 연인이나 부부, 친구 사이에 생일이나 결혼기념일 선물은 관계를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다. 선물이 갖고 있는 다양한 ‘정치학적 의미’를 잘 활용하는 사람도 있고 그렇지 못한 사람도 있다. 


하지만 선물에 작은 정성만 담긴 것만은 아닐 때도 있다. 사회적 통념에 어긋나는 과도한 선물이 오고갈 때가 있다. 관급공사를 수주해야 하는 업체가 담당 공무원에게 수백만 원 대의 주류를 선물하면 뇌물인 것이다. 명절 때 보낸 이 선물을 인사치레로 여길 수도 있지만 해당 공무원은 사법처리 대상이 될 수 있다. 이때 선물은 뇌물의 ‘동생’쯤으로 봐야 한다.


‘뇌물성 선물’은 받는 사람이 누구보다도 그 성격을 잘 안다고 한다. 나중에 돌려줬다고 하더라고 일정 시간이 경과하면 사법처리가 될 수 있다.<끝>


<센서블뉴스 '무료 앱' 다운받기>

삼성.LG 등 안드로이드폰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

아이폰 https://itunes.apple.com/us/app/senseobeul-nyuseu/id864391054?mt=8












목록으로
오늘 0 / 전체 496
no. 제목 작성자 조회수 작성일
296

중국 전승절 행사와 동북아 외교전_"이간책..."

센서블뉴스45842015년 8월 10일
295

폭염과 건강 관리.."강력한 단어 넣어주는 강조화법" 

센서블뉴스45572015년 8월 7일
294

백범과 광복 70주년..그리고 일본의 사과  

센서블뉴스46172015년 8월 6일
293

이희호 여사 방북과 금강산관광_"선물의 정치학..."

센서블뉴스47592015년 8월 5일
292

'견공'의 호사와 여름휴가_"배려의 경제학..."

센서블뉴스46612015년 8월 4일
291

무더위와 스킵(건너 뛰기).."소소한 일에 크게 화내면 본인만 손해_'견문발검' 우"

센서블뉴스47422015년 8월 3일
290

바캉스와 스트레스_"감정 비즈니스의 위력..."

센서블뉴스47032015년 7월 31일
289

'셀프디스' 신조어 등장과 야당 캠페인_"말로써 선수..." 

센서블뉴스49152015년 7월 30일
288

롯데 '왕자의 난'_"기습의 빛과 그림자..."

센서블뉴스47202015년 7월 29일
287

청년 일자리 20만개의 '허와 실'

센서블뉴스48312015년 7월 28일
286

청년실업 100만명 시대와 세대간 '일자리 전쟁'_"남의 입 빌리기..." 

센서블뉴스46012015년 7월 27일
285

밀가루 음식과 비..찰떡궁합..그리고 휴가

센서블뉴스42462015년 7월 24일
284

중복..청년..'고용 절벽'_"후폭풍 막기..."

센서블뉴스44342015년 7월 23일
283

국정원과 해킹논란_"자신의 패, 보여주면 필패"

센서블뉴스43662015년 7월 22일
282

미쓰비시와 양심_"입맛대로의 명암..." 

센서블뉴스52722015년 7월 21일
281

진보와 분열..'단합.단결의 방법론...'

센서블뉴스45842015년 7월 20일
280

제헌절과 헌법 1조1항_'공익 그리고 사익' [1]

센서블뉴스47422015년 7월 17일
279

여름휴가 '국내로' 바람_"손님 끌어들이기..."

센서블뉴스44882015년 7월 16일
278

테헤란과 아바나 그리고 평양..'딜레마 빠져나오기'   

센서블뉴스47152015년 7월 15일
277

광복절 특사와 원칙_'잣대 설정...'  

센서블뉴스43252015년 7월 14일
Banner vector designed by Freepik

센서블뉴스  서울특별시 중구 삼일대로 343, 9층     Tel : 010-4507-1006     E-mail: sensiblenews@naver.com
인터넷신문  등록 번호(발행일) : 서울, 아03069(2014.03.27)    사업자 번호 179-81-00931    통신판매업 신고 : 2019-서울종로-1516 
Copyright © (주)센서블뉴스 All rights reserved.     발행인·편집인 : 문성규   청소년보호책임자 : 문성규     회사 소개 |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및 청소년보호정책 | 뉴스제보 |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