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수도 테헤란시 전경<사진 출처 : 테헤란시 페북 공식 팬 페이지>
(서울=센서블뉴스) 이란의 수도 테헤란이 축제 분위기에 젖어들었다. 미국과 유럽연합 등 서방과의 핵협상이 타결됐다는 소식에 시민들은 거리로 쏟아져나와 환호하고, 차량들은 경적을 울리며 호응하고 있다고 한다. 이는 반 년 전인 지난해 12월 미국과 적대관계를 청산하고 국교 정상화를 한 쿠바의 수도 아바나 시민의 환호를 연상케 하고 있다. 이젠 미국이, 마지막 적대국인 북한과의 관계와 핵문제 등을 어떻게 풀어나갈지가 주목되고 있다. 그러나 북한 문제는 남한을 비롯, 중국과 러시아, 일본 등 여러 국가의 이해관계가 얽히고 설켜 있다. 특히 북한은 이란과 달리 핵을 보유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북핵 6자회담이 7년간 공전되는 등 대화.협상이 사실상 전무한 상황이다. 남북간에도 천안함 폭침에 따른 대북제재인 '5.24 조치'의 해제를 둘러싸고 지루한 공방만 이어질 뿐 당국간 대화.협상의 돌파구는 열리지 않고 있다. 우리 당국은 북한이 요구하는 '5.24 제재 해제'를 뚜렷한 명분없이 받아들일 수 없고, 그렇다고 북한과의 대화.협력에 손을 놓을 수도 없는 '딜레마'에 빠져 있는 상황이다. 이는 뒤집어보면 북한 쪽도 마찬가지로 판단되고 있다. 테헤란과 아바나 시민들의 환호는 "이젠 우리도 잘 살 수 있다"는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러한 환호를 뒷받침한, '줄 것' 주고 '받을 것' 받는 '딜'(협상)이 '평양'에도 예외가 되지 않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딜레마 빠져나오기(싸움)
돌파구 확보하고 상황변화 주시(7월15일 수요일)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처할 때가 있다. 이렇게 해도 좋지 않고 저렇게 해도 좋지 않은 상황이 있다. 딜레마에 빠진 것이다. 진퇴양난이다. 앞으로 나아가지도 못하고 뒤로 물러서지도 못하는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이다. 딜레마는 정책을 집행할 때나 기업 간 거래를 할 때 종종 맞닥뜨린다. ‘델리케이트(미묘)’하고 애매모호한 상황도 드물지 않게 부딪힌다.
딜레마에 빠졌을 땐 돌파구를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다. 꽃놀이패나 양수겸장과 정반대이기에 상황을 유리하게 돌려놔야 하는 것이다. 일단 빠져나와야 한다. 그러나 환경이 여의치 않으면 통상 시간끌기를 통해 고심을 하면서 객관적인 환경이 변화하는 것을 주시한다. 선택의 순간이 임박하면 피해가 상대적으로 작을 것으로 판단되는 부분을 택할 수밖에 없다. 피해가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이다.
‘설상가상’이라는 말도 있다. 상황이 좋지 않은데 더 안 좋은 상황이 덧붙여지는 것이다. 상황이 악화되는 것이다. 일상에서 자주 만나는 현상이다. 상대를 비난할 때도 “무능한데다 부도덕하다”라고 ‘설상가상’ 식으로 하기도 한다. 때로는 “무능도 모자라 부도덕하기까지 하다‘라고 깎아내린다.
거꾸로 보면, 전장에서나 승부를 가릴 때 상대를 딜레마에 빠지도록 하는 것이 승부의 요체가 될 수 있다.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게 자충수를 만들어주는 것이다. 포기하고 두 손 드는 것 말고는 다른 선택의 수단이 없도록 하는 것이다. 장기에서는 외통수에 빠지게 하고, 바둑에서는 돌을 던지게 만드는 것이다. ‘독 안에 든 쥐’ 같은 신세를 만들어 승부를 결정짓는 것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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