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 한국농어촌공사>
(서울=센서블뉴스) 주위에 서둘러 여름휴가를 떠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메르스로 인한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조기에 여름휴가를 떠나자는 캠페인도 펼쳐지고 있다. 날씨도 장마철이지만 무더위가 절정에 달해 휴가를 떠나기에 안성맞춤이다. 휴가는 말 그대로 '쉬는 시기'이다. 그러나 자녀들의 여름방학과 학원 일정에 맞추는 경우가 많아 7말~8초에 여름휴가가 집중된다. 이에 따라 휴가는 고생길, 고행길이 되기도 한다. 그래도 많은 이들이 모든 것을 내려놓고 어디로든 떠나서, 재충전을 하고 돌아온다. 이번 여름휴가는 공직사회와 대기업을 중심으로 '국내로' 떠나자는 바람이 불고 있다. 소비 진작을 통해 얼어붙은 국내 경기를 되살리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메르스 직격탄을 맞은 관광.여행업계를 비롯한 관련 업계도 '손님'을 끌어들이기 위해 발벗고 나서고 있다.
손님 끌어 들이기(비즈)
"장사는 온갖 논리 향연장"(7월16일 목요일)
일례로, 여름철 어느 가게에서 빙수(빙설) 광고를 하면서 “1만 3천 원짜리를 1만 원에 판다”고 플래카드를 내건다. 손님은 빙수의 가격이 1만원 짜리인지 1만3천원 짜리인지 파악하기 쉽지 않다. 하지만 이 빙수를 먹는 손님은 3천원의 이득을 본다는 느낌을 가질 수 있다.
일단 손님들의 발길을 끌어 들이는 게 장사의 첫 번째 단계라고 한다. 백화점, 할인점, 시장 등에서 “입어만 보세요”라고 손님의 팔을 끌어 당긴다. “먹어만 보세요. 맛이나 보세요. 맛있어요. 정말 맛있어요”라면서 시식 음식을 내놓는다. 손님을 잠시나마 업소에 머물게 하는 것이다.
관광지 식당가에서는 주차장에 차량을 많이 주차시킨다고도 한다. 지나가는 운전자들에게 보이기 위한 것이다. 부동산 중개업소 창문에는 “매물 다량 보유”라는 광고 문구가 붙어 있다. 이 문구를 보고 업소 문을 열고 들어오라는 것이다.
어떤 조그만 서비스에 “수고비를 안 받는다”며 선심을 쓰기도 한다. 진짜 선의로 수고비를 안 받을 수 있지만, 이는 큰 것을 팔기 위한 사전 단계일 수 있다. 조금씩 신뢰를 쌓은 뒤 고가의 물건을 판매하거나, 단골로 확보해서 지속적으로 장사를 하겠다는 논리에 따른 것이다. ‘한정판’이라고 선전․광고하면서 물품을 판매할 때도 많다. 구매자에게 많은 생각을 하기 보다는 재빠른 선택을 할 것을 요구하는 것이다.
마트에서 이튿날 휴무를 하는데 휴무 전날 밤에 유통기한이 얼마 되지 않는 먹거리를 사러 간 사람이 “이 거 신선한 거예요. 방금 나온 거예요”라고 물으면 판매원은 “방금 마련한 거예요. 방금 요리한 거예요”라고 말할 수 있다. 판매원으로서는 당연한 답변이자 마케팅 전술이다. 판매원이 “오래 전에 만든 거예요. 신선하지 않아요”라고 답하지는 않는다. 질문이 잘못됐을 수 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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