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센서블뉴스) 메르스 확진자가 줄어들면서 메르스를 둘러싼 긴장이 이완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 달동안 많은 시민들이 메르스의 공포에 짓눌려 살아왔기에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하지만 긴장의 끈을 놓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지적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여전히 사망자가 잇따르고 있고 최대 잠복기(14일)를 10일 넘긴, 곧 24일만에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사회 감염이 거의 없다"는 당국의 발표에 따른 것이기도 하지만, 지하철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시민이 확연히 줄어들고 있다. 또 경제 위기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그러나 이번에 메르스를 확실히 박멸하고 그 뿌리에 뿌리까지 도려내지 않으면, 우리 사회가 더 큰 위기에 빠질 수도 있다는 지적도 있다. 메르스를 완전무결하게 종식해 메르스로부터 안전한 나라라는 '국제 공인'을 받는 것이 이번 위기를 벗어날 수 있는 '정도(바른 길)'라는 것이다. 이제 메르스와의 '전쟁'에서 조급함과 서두름 보다는 차분함과 철두철미함이 요구된다는 견해도 있다. "끝나야 끝난 것"이라는 말을 상기시키는 이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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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급함 떨쳐내기(전략)
"다급해지면 '헛발질'_실수도 '와르르'"(6월22일 월요일)
축구 경기에서 상대팀에게 지고 있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으면 선수들이 급한 마음에 헛발질을 하게 된다. 직장이나 일상에서도 평소에 쉽게 처리하는 일도 상황이 다급해지면 누구나 허둥댈 수 있다.
기업체간 경쟁에 있어서 선도자는 두 가지 측면에서 헛발질을 할 수 있다. 2등이나 3등 업체가 거세게 추격해 급한 마음을 갖게 되면 헛발질을 한다. 또 1등이라는 자만에서 주위 상황을 제대로 고려하지 않고 헛발질을 하기도 한다. 추격자는 선도자의 헛발질을 노리고 그 틈을 비집고 치고 들어오는 것이다.
역으로 생각하면, 상대에게 헛발질을 유도해 자신의 실리를 도모하거나 유리한 국면을 만들 수 있다. 상대에게 막판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면 조급한 마음을 갖게 되고 헛발질을 하게 되는 것이다. 긴장하면 실수가 ‘와르르’ 쏟아질 수 있다.
급한 마음을 갖도록 하는 것은 직접적으로 하기 보다는 간접적으로 해서 본인이 느끼고 깨우치도록 하는 방법이 사용된다. 상대에게 헛발질을 유도하기 위한 액션을 한 것으로 인식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헷갈리게 해서 헛발질을 유도하기도 한다. ‘다단계 판매 사기’는 헷갈리게 하는 수법의 일환이다.
이를 또 반대편에서 보면, 상대의 페인트모션과 혼선주기 전략을 꿰뚫어야 할 때가 있다. 공격을 잘 해서 득점을 할 수 있고, 수비를 잘 해서 상대가 득점을 못하게 할 수도 있는 것이다. ‘눈 가리고 아웅’ 식의 자잘한 페인트모션부터 한 개인의 명운이나 한 조직의 생사를 걸고 ‘대시’하는 거대 페인트모션까지 잘 간파해야 할 때가 있다.<끝>
서울 신촌에서 시민들이 메르스 환자와 의료진을 격려하는 글을 작성하고 있다.<사진 제공 :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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