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센서블뉴스) 메르스가 '스멀스멀' 통제권을 벗어나려는 움직임마저 감지돼 더욱 힘든 '싸움'이 새롭게 펼쳐질 양상이다. 격리 경험자 1만명 상회, 잠복기(격리 기간) 이후 확진환자 발생, 비교적 젊고 건강했던 환자들의 상태 악화, 중무장한 의료진의 감염 등이 그것이다. 이런 때일 수록 더욱 차분하고 냉철하게 상황을 꿰뚫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더욱 빠르고 강력하게 전파 경로를 추적.확인하고, 감염 우려자를 차단해야 한다는 것이다. 격리.모니터링 대상자가 많아지고 있는 만큼, 담당 공무원들을 획기적으로 늘리고 국가 전산망.정보망 등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한편 메르스는 일상의 풍경을 바꿔 놓고 있고, 일각에서는 사람들 사이의 갈등까지 낳고 있다. 한 예로, 서울 어느 빌딩의 엘리베이터에서 젊은 여성이 회사에서 있었던 일을 다소 황당해 하며 친구들에게 털어놓았다. "(동료에게) 며칠 전에 아프다고 연차(휴가) 냈죠...혹시?라고 말했는데, 얼굴이 굳어지고 기분이 나빠진 듯한 표정을 보이는 거야..."라고 하소연한 것이다. 자신은 무심결에 한 얘기에 동료는 "나를 메르스 환자로 보나"라는 인식을 했다는 것이다. 가뜩이나 무더운 날씨에 직장인들은 버스나 지하철에서 매번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 불편함을 겪고 있다. 매일매일 발열 검사를 하는 각급 학교의 교사와 학생들의 고통도 커지고 있다. 메르스에 전 사회가 지쳐가고 있는 것이다. 메르스가 우리 사회에 더 큰 인내심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도 여겨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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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넘어가기(처세)
"흘려 넘겨야 할 땐 넘기기도_괘념하면 이상해질 수도"(6월18일 목요일)
직장생활 중 주위에서 야속한 얘기를 하거나 동료들이 화를 낼 때가 있다. 이런 경우에 그냥 흘려 넘겨야 할 때가 있다. 괜히 괘념하면 관계가 이상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는 것이다. 이해가 안 되거나 더 이상 이해하려고 하는 게 피곤할 때가 있을 수 있다. 던져 놓고 내버려 두는 게 편할 때가 있다.
어느 운전자는 운전대 앞에 ‘그러려니…’라는 글이 적힌 종이를 늘 놓아둔다고 한다. 운전 중 스트레스를 받으면 이 문구를 보고 참는다고 한다. 다른 운전자들과의 마찰이 일어 기분이 상하는 상황을 많이 겪었기에 이 문구를 펼쳐놓는다고 한다. 운전 중 도로 옆 다른 운전자가 욕설을 해도 ‘그러려니…’ 하고 넘기는 것이다.
자녀가 특별한 이유 없이 투정을 부릴 때가 있다. 칭얼대는 것에는 무관심이 최고의 방법일 수도 있다고 한다. 관심이 오히려 문제를 키울 때가 있다는 것이다. 대응을 해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거나 오히려 문제가 커질 때는 저절로 사그라질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다. 긁어 부스럼을 만들지 않는 것이다.
똑부러지게 일처리를 해봤자 최상의 결과도 나오지 않고 누구한테도 도움이 안 되는 일이 있다. 이럴 땐 흐지부지 넘기는 것이 최상의 일처리 방식이 될 수도 있다. 신경 쓰고 간섭하면 오히려 손해(마이너스)가 되는 일도 있다. 말이나 행동을 해서 자신에게 손해가 될 것 같으면 아예 하지 않기도 한다. 상황을 ‘딱’ 보고 입구에 들어가지 않는 것이다.<끝>
<사진 제공 : 부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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