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센서블뉴스) 각 부처의 새해 업무보고가 진행된다. 박근혜 대통령은 13일 기획재정부 등 경제관련 부처의 업무보고를 시작으로 22일까지 5차례에 걸쳐 정부부처 업무보고를 받는다. 올해 업무 보고는 경제혁신, 통일준비, 국가혁신, 국민행복을 주제로 이뤄진다. 업무보고에서는 새로운 정책들이 쏟아진다. 부처에서는 오랫동안 준비한 정책을 보고할 수도 있지만 설익은 정책을 내놓기도 한다. 정부 정책은 국민에게 기대와 희망을 안겨주고 이를 동력으로 삼아 현실화 되기도 하지만, 일부 '장밋빛' 정책은 국민들을 '혹'하기만 한다. '검토'와 '추진'이라는 꼬리표가 붙은 정책들을 꼼꼼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한다.
'검토의 함정' 알아채기-처세(26)
검토는 신뢰도 50%_'반대로, 유보적인 상황에서 활용하기도'(1월14일 수요일)
신문기사 또는 방송 뉴스에서 어떤 사업의 추진이나 제도의 시행과 관련해 ‘검토’라는 단어가 제목에 붙을 때가 많다. 이때 대부분의 독자나 시청자들은 단지 검토일 뿐인데도 기정사실로 믿기도 한다. ‘검토’라는 단어가 붙었음에도 이를 흘려 지나쳐 버리는 것이다. 검토의 함정이다.
‘검토’가 붙은 사업은 검토 과정에서 취소될 수 있다. ‘모색’이라는 단어가 붙은 정책도 마찬가지다. 그렇기에 ‘검토’나 ‘모색’이라는 단어가 붙은 것은 50% 안팎에 신뢰를 두면 좋다는 사람도 있다. 신뢰도를 반반으로 보면 나중에 피해를 줄일 수 있다는 의미다. “검토가 붙은 말은 (수용자가) 검토를 해야 한다”는 사람도 있다.
거꾸로, 검토라는 단어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명시적으로 답변하기 어려울 때 “검토해 보겠다”면서 얼버무리기도 한다. 어떠한 정책에 상대방이 큰 희망과 기대 심리를 가지고 있을 때 “검토는 해 보겠다”고 말하면서 곤혹스러운 상황을 빠져나갈 수 있다.
지인에게 어떤 사안과 관련해 부탁을 받을 때가 있다. 하지만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울 때가 있다. 일단 “알아보겠다”라며 전화를 끊는 것도 비슷하다. 유보적인 말을 통해 상대의 기분을 상하지 않게 하는 방법이라고 한다. <논리&논술 공식 = 센서블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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