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센서블뉴스) 2014년 갑오년 한 해가 저물어가고 있지만 정치적.사회적 논쟁과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어 많은 국민들의 마음이 무겁다. 청와대 내부 문건 유출과 측근 비선실세의 국정관여 의혹사건은 검찰의 수사결과 발표로 1차적 종결이 되지만, 그 이후 상황은 어떻게 전개될지 누구도 예측하기 어려운 현실이다. 논란이 사그라들지, 아니면 더 큰 논란을 부를지 갈림길에 설 것이기 때문이다. 대한항공 오너 자제의 '갑질'은 많은 국민들에게 공분을 자아내고 있고, 전 사회적으로 '갑을 논란'을 확산시키고 있다. 대형 사건이 국민들의 관심을 집중시켜 '중요하지만 자잘한' 사건.사고나 논란은 관심 밖으로 밀려나고 있다. 대형 사건.사고로 점철된 2014년. 10여일 남은 기간에 더 이상의 사건.사고가 발생하지 않기를 많은 국민들이 희구하고 있다.
논란 덮기-관계(56)
작은 논쟁은 큰 논쟁에 묻히기 마련_'상황 불리하면 큰 것 끄집어내'(12월19일 금요일)
(서울=센서블뉴스) 정국의 현안은 더 큰 현안에 묻히기 마련이다. 비리는 더 큰 비리에 덮이기 십상이다. 또한 새 비리가 헌 비리를 덮는다. 작은 논란도 큰 논란에 밀린다. 작은 논쟁은 큰 논쟁이 벌어지면 관심 밖으로 사라진다. 자신에게 불리한 것을 없애거나 중단시킬 수 있는 논리다.
어느 기업체에 대형 비리가 터졌는데 정치권 핵심인사의 비리가 때마침 나올 때가 있다. 이 기업체는 ‘운 좋게’ 상황을 넘기는 것이다. 작은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 더 큰 논란을 일부러 만들 때도 있다. 한 발짝 더 나아가 작은 논란을 큰 논란으로 덮으면서 불리한 상황을 유리한 상황으로 돌리는 ‘국면 뒤집기’를 할 수도 있다. 하나의 사건에서도 새로운 논란이 애초 논란을 밀어내고, 논란의 중심에 자리잡기도 한다.
정치권에서 여당이나 야당이 자잘한 사안으로 상황이 불리하면 ‘메가톤급 사안’을 끄집어낸다. 개인에 있어서도 큰 고민이 작은 고민을 덮어버릴 때가 있다. 작은 고민은 ‘언제 신경이나 썼느냐’는 듯 망각 속으로 흘러가는 것이다. 사소한 가정 내 다툼도 큰일에 밀려 사라진다.
작은 관심거리는 큰 관심거리에 모조리 날아간다. 더 큰 폭력(위압)이 작은 폭력을 덮치기도 한다. 사회생활이나 인간관계에서 상황이 불리할수록 빠르게 프레임(구도)을 돌리고 새로운 프레임을 설정하려고 한다. 이것은 사회 각 주체의 ‘본능’일 수도 있다.<끝>
<우정사업본부가 2015년 양의 해(을미년)를 기념해 발행한 연하우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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