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센서블뉴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분산 개최론이 끊이지 않고 있다. 얼마전 일본과의 분산 개최론이 나왔고, 이에대해 박근혜 대통령은 "의미없는 일"이라고 못을 박았다. 일본이 '숟가락을 얹는' 행위를 단속한 것이다. 일본과의 분산 개최론이 잠잠해진 이후에는 북한과의 분산개최론이 나오고 있다. 평창올림픽을 준비하는 강원도는 북한과의 분산 개최에 부정적이지만, 경기장 사후 관리.이용, 남북 화해.협력 등을 근거로 남북공동 개최론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평창올림픽을 성공리에 개최하고, 사후 시설 이용.관리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데 지혜를 모아야 한다는 여론이다.
숟가락 얹기-상술(53)
반대급부 노리고 압박 가하고 _ ‘영업 전략’(1월8일 목요일)
(서울=센서블뉴스) 예컨대 정부가 신사업 대상지를 공모할 때가 있다. 이와 관련해 오랫동안 준비해 온 A시가 신청을 했고, 언론에서도 이 도시가 유력한 대상지라고 보도했다. 이에 인근의 B시가 지역의 강력한 유치 여론을 내세워 신청서를 제출했다. 또 다른 C시도 지역 출신의 정치권 유력 인사를 믿고 신청했다. 하지만 B시와 C시의 속셈은 반대급부를 노린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공모에 탈락하더라도 숟가락을 얹어 놓음으로써 정부가 다른 사업을 밀어 주거나 지역에 내려 보내는 교부금(지원금)을 늘리도록 압박을 가한 것이다.
나라 사이에도 이 전술은 활용된다. 영토 분쟁과 관련해 한 나라가 다른 나라에 대해 자국의 땅이라고 주장하기에는 명분이 약한 곳에 대해 “자신의 영토로 포함시킬 수 있다”는 언질을 할 수 있다. 이러한 주장을 한 국가는 다른 것을 반대급부로 얻어 내기 위해 영토 분쟁을 압박용으로 활용했을 수도 있다.
일상에서도 정치인 등이 논란이 벌어지면 자신의 입장을 개진하면서 존재감을 드러낸다. 숟가락을 얹는 것이다. 일례로 A씨가 강남지역의 공천을 따내고자 한다. B씨는 강동지역의 공천을 얻고자 한다. B씨는 강남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이때 A씨는 강동에 공천을 신청할 것처럼 행동하면서 B씨로 하여금 자신을 지원하도록 한다. 그래서 A씨는 강남 공천을 따내고, 강동 공천 신청 얘기는 ‘헛소문’이라고 밝힌다. A씨가 강동에 숟가락을 얹어 놓음으로써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셈이다.
건설 공사 등의 수주와 관련해 숟가락을 얹어 놓고 낙찰이 유력한 업체를 압박해 다른 것을 얻어내는 사례도 있다. 이 전술은 기업체를 포함해 음식점이나 부동산 중개업소 등 개별 업소에서도 영업 전략으로 활용된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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