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센서블뉴스) 새해부터 담뱃값이 2천500원에서 4천500원으로 오른다. 이에따라 지갑이 얇은 대학생과 서민층에서는 금연을 결심하는 사람이 많고, 보건소 등의 금연클리닉도 북적인다고 한다. 통상 금연과 함께 연상되는 단어가 '작심삼일'이다. 많은 사람들의 금연 결심이 3일을 넘지 못한다는 것이다. 국민 건강을 목표로 내세운 이번 담뱃값 인상이 실효성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 보건복지부 금연길라잡이 홈페이지>
스스로 상처 내지 않기-인식(46)
‘작심삼일 금연에 끙끙 앓지 말아야’ _ 목표 낮추고 편하게(12월22일 월요일)
(서울=센서블뉴스) 어느 모임에서 한 언론인은 “연초에 많은 사람이 금연한다고 맹세하고 작심삼일 한다. 애초에 지키지 못하는 다짐을 해놓고 이를 못 지킨다고 스스로 상처 내고 괴롭히면 본인만 손해다”라고 얘기했다. 좌중은 순간 웃음이 ‘빵’ 터졌지만, 두고두고 음미할만한 말이라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스스로 지킬 수 없는 약속이나 맹세로 자신을 괴롭히는 것은 어리석은 행위로 보는 논리다. 연초에 금연 결심을 한 뒤 작심삼일에 그친 데 대해 스스로를 “인내심이 없고 의지력이 약하다”고 괴롭히지 말라는 것이다. 이러한 상념.잡념에 사로잡히는 것이 현명하지 못하다는 것이다. 반성이나 자성이 발전과 변화의 동력이 아니라 스스로에게 해악이 되도록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스스로를 상처 내고 생채기 내고 괴롭히면 인생이 고달파진다고 한다. 자신을 괴롭히는 데 시간을 허비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는 얘기도 있다. 스스로를 상처 내고 괴로워하지 말고 목표를 한두 단계 낮춰서 대충이라도 실현하는 게 나을 수도 있다. 연초에 금연을 다짐하지 말고 하루에 3~4개비만 피우는 것으로 목표를 낮추거나 작심삼일 하더라도 이를 '작심삼일' 또 '작심삼일'식으로 되풀이 하면 된다는 것이다. 편하게 생각하는 것이 자신에게 이로울 수도 있다는 논리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