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6일 침몰 당시의 세월호.
(진도=연합뉴스) 특별취재팀 =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30일째인 15일 새벽 잠수수색이 성과를 내지 못하고 끝났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이날 오전 1시 54분부터 3시 5분까지 약 1시간 동안 잠수수색을 벌였으나 전날 오후에 5구의 시신을 수습한 것과 달리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현재 시신을 수습한 사망자 수는 281명, 남은 실종자는 23명이다.
합동구조팀은 침몰 한 달째인 이날 오전 8시 25분, 오후 2시 33분, 오후 8시28분에 예정된 정조 시간에 수색한 뒤 그 결과를 검토해 실종자 잔류 가능성이 큰 구역을 선별해 새로운 수색 계획을 세우기로 했다.
기상청은 사고 해역에 이날 초속 5~9m의 바람이 불고 파도가 0.5~1m로 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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