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센서블뉴스) "딴 맘 먹지 말고 죽으라"
안중근 의사의 어머니 조마리아 여사가 옥중에 있는 아들 안 의사에게 써 준 편지다.
1910년 2월 14일. 안 의사가 중국 하얼빈 역에서 침략원흉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하고 사형 선고를 받은 날이다.
이로부터 105년이 흐른 2015년 2월 14일. 조마리아 여사가 안 의사에게 보낸 편지가 'SNS'를 타고 확산돼 화제가 되고 있다.
조 여사는 편지에서 "늙은 어미보다 먼저 죽는 것을 불효라 생각한다면 어머니는 웃음거리가 될 것이다"라며 "너의 죽음은 너 한 사람 것이 아니라 조선인 전체의 공분을 짊어지고 있는 것이다"라고 안 의사에게 말했다.
이어 "네가 항소를 한다면 그것은 일제에 목숨을 구걸하는 것이다"라며 "네가 나라를 위해 이에 이른즉 딴 맘 먹지 말고 죽으라"고 서릿발 보다 더 매서운 '훈사'를 건넸다.
안 의사는 사형 선고를 받고 한 달여 뒤인 1910년 3월26일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다. <끝>
아이폰에서 무료 앱 다운받기
https://itunes.apple.com/us/app/senseobeul-nyuseu/id864391054?mt=8
삼성.LG 등 안드로이드에서 무료 앱 다운받기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joydesign2.joy_02_31
<사진 : 경찰청 페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