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경찰청 페이스북>
부산에서 치매를 앓고 있지만 출산한 딸에게 미역국을 먹이려는 한 할머니의 사연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할머니는 보따리 2개를 들고 부산의 한 거리에서 길을 잃었다. 파출소 경찰관의 물음에는 "딸이 아기를 낳고 병원에 있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경찰관은 수소문끝에 6시간만에 딸이 입원한 병원을 찾아내 할머니를 모셔다 드렸다. 할머니는 딸을 보자마자 보따리를 풀고 "어서 무라(먹어라)"고 했다. 보따리 안에는 미역국, 나물 반찬, 흰 밥, 이불이 들어 있었다. 슬리퍼를 신은 할머니는 자신의 이름조차 기억하지 못했다고 한다.
감동 주기-관계(33)
울컥하게 하면 '이성' 뛰어넘어_'강렬한 행동 유도'(9월22일 월요일)
(서울=센서블뉴스) 신문․방송에서 모성애나 부성애를 자극하면 독자와 시청자를 울컥하게 한다. 감동을 주면 사람을 움직일 수 있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면 이성을 뛰어넘는 강렬한 행동이 나오기도 한다. 찡하게 하고 먹먹하게 만드는 것도 전술의 일환이다.
금강산에서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끝날 때쯤 허리가 ‘기역자’로 굽은 70~80대 할아버지는 취재진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버스를 타고 남한으로 내려가는 여동생과 헤어진 뒤 동생의 얼굴을 1초라도 더 보기 위해 ‘기역자’의 몸으로 육상 선수보다 빠르게 차량을 쫓아간 것이다. 취재진은 이를 보고 눈시울을 적셨고 그 장면은 뇌리 속에서 영원히 잊혀지지 않았다고 한다.
남북 이산가족 상봉 행사는 전쟁으로 흩어진 혈육들이 50~60여 년 만에 만나기에 눈물바다가 된다. 잠깐 동안의 만남에 대해 “이 시간을 영원히 붙잡을 수만 있다면…”이라는 탄식은 모두를 울컥하게 만들기도 했다. 혈연관계의 안타까운 사연은 눈물을 자아낸다. TV를 통해 상봉 장면을 지켜보는 사람들도 눈물을 훔친다.
감동을 자아내 사람을 움직이는 것은 선전․선동 기법이기도 하다. 음향을 높이거나 북이나 징을 치면 사람의 가슴을 뛰게 한다. 이성이 아닌 감성․감정을 자극하는 것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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