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법 제정과 관련, 진상조사위원회에 수사권과 기소권을 줄 수 없다고 여권에 '가이드 라인'을 제시했다. 이번 언급은 양분된 국민 여론을 더욱 선명하게 가르고, 지지-반대 세력간 정면 대결을 가져올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극도의 내분에 빠진 야권을 뭉치게 하는 기제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강성 발언은 '판을 흐트리는' 야권발 정계개편 움직임에 제동을 건 것이라는 진단도 있다. 박 대통령은 여권 수뇌부와의 회동에서 "밀어붙이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에 강력하게 원칙과 기본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협상에서 대결로, 대회전이 본격화 하는 형국이다.
상대도 분열하는 것 간파하기-싸움(47)
매파․비둘기파․강온파 혼재_'한 덩어리 인식은 오류'(9월17일 수요일)
(서울=센서블뉴스) 여당과 야당, 노조와 회사 측, 국가 간 등 상대와 맞서게 되는 구도에서 간과하기 오류 중 하나가 상대를 단결된 하나의 개체로 보는 것이다. 상대는 매파(강경파)와 비둘기파(온건파), 중도파 등 다양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로 구성돼 있다. 이들이 협력을 하지만 때로는 분열하고, 심지어 외부의 적이나 라이벌보다 더 첨예하게 암투를 벌인다.
대치를 하거나 협상을 할 때에는 상대가 분열한다는 것을 간파하는 것이 중요하다. 상대를 동일한 하나의 덩어리로 인식해서는 안 된다는 의미다. 여야가 대치하면 여당 내, 야당 내에서 분열이 진행된다는 것이다.
상대방과 맞섰을 때 매파를 자극하거나 비둘기파에 힘을 실어주는 조치로 전쟁을 승리로 이끄는 전술도 자주 활용된다. 아군 내부에서도 강온파가 갈리는 경우가 있다. 강경파와 온건파가 혼재하는 것이다. 우리 역사에서는 주화파와 척화파로 갈라진 적도 있다. 개화파와 척사파로 나뉘어지기도 했다.
매파와 비둘기파의 동거․협력․암투는 변화무쌍하면서도 치열하게 펼쳐진다. 조직 안에 적과 동지, 조직 밖에 적과 동지가 혼재하기도 한다. 조직 안팎이 동일하다는 의미다. 특히 하나의 덩어리로 보이는 권력 내부도 그 심부에는 분열이 일상사로 진행되기도 한다. 때로는 암투가 격렬해져 무력 충돌로 이어지기도 한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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