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베 총리의 사죄와 일본의 양심

모바일 App 사용자에게는 실시간 전송!



<사진 제공 : 서대문구>


(서울=센서블뉴스) '달라도 너~무 너~무 달라'라는 말을 떠올리게 한다. 다름 아니라 일본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전 총리가 12일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을 찾아 일제강점기 독립투사들에 대한 고문 등 가혹행위에 대해 무릎을 꿇고 사죄했다. 광복 70주년을 앞두고 방한한 하토야마 전 총리는 유관순 열사가 투옥된 8호 감방과 순국선열 추모비에 헌화하고 사죄했다. 현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전후 70년 담화에서 '반성.사죄'를 언급하느냐 여부를 두고 국제적 논란을 일으키는 것과 극명하게 대비되는 모습이다. 하토야마 전 총리는 아베 총리의 종전 70년 담화와 관련해 "식민통치.침략에 대한 반성과 사죄가 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 전 일본 총리도 최근 아베 총리에 대해 "일본이 과거 악행으로 아시아 각국 인민들에게 저질렀던 엄청난 재난에 대해 반드시 철저하게 사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일본의 대표적인 보수 정치인인 나카소네 야스히로(中曾根康弘) 전 총리를 위시한 원로 정치인과 보수언론들도 침략과 식민지배를 인정하고 진심어린 사죄를 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미국 의원들도 아베 총리에게 "마지막 사과의 기회를 놓치지 말라"고 촉구했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일본 정부에 '겸허한 반성'을 촉구했다. 일본 안팎에서 아베 총리의 반성과 사죄를 촉구하는 여론이 들끓고 있는 것이다.   


<센서블뉴스 '무료 앱' 다운받기>

삼성.LG 등 안드로이드폰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

아이폰 https://itunes.apple.com/us/app/senseobeul-nyuseu/id864391054?mt=8


단어 반복(논술)

주장․의견 명확하게 드러내 _ ‘대화체 유용’(8월13일 목요일)


“너와는 달라도 너~무 너~무 달라…”, “영화가 너~무 너~무 재미있네…”, “아찔해도 너~무 아찔해…” 일상생활에서 흔히 들어 볼 수 있는 말이다. 단어를 반복하는 것은 자신의 주장을 명확하게 드러낼 수 있는 논리다. 글을 쓸 때와 말을 할 때 똑같이 적용된다. 특히 대화체에서 유용하게 쓰인다.


어느 강연에서 “부부에게 가장 중요한 게 뭐라고요?”라고 연사가 청중에게 묻는다. “사랑이요”라고 대답하면 “안 들려요”라고 한다. “사랑이라고요”라고 재차 답하면 “맞습니다. 사랑입니다”라고 한다. 연인이나 자녀와의 대화에서 “나에게 하고 싶은 말 없어?”라고 묻는다. “사랑해”라고 답하면 “뭐라고?”라고 되묻는다. “사랑한다고~”라고 하면 “안 들려”라고 한다. 그럼 다시 한 번 “사랑한다고요”라고 한다. 반복 대답을 유도해서 듣고 싶은 말을 강조.확인하는 것이다.


혼자서 불평을 늘어놓을 때 “젠장”이라고 한다. 이를 “젠장…젠장”, “젠장…젠장…젠장”으로 반복하면서 불평을 하고 스트레스를 푸는 사람도 있다. 일상에서 어떤 사안이 불합리할 때 “아닌 건 아니잖아”라고 한다. “아는 사람은 알아”라는 말도 많이 쓴다. 똑같은 말을 덧붙이는 방식으로 강조한 것이다.


북한의 신문과 방송은 관영이 많다. 이에 따라 비슷한 내용을 반복해서 내보내는 경향이 있다. 행사나 현안에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이 언급하면 조선중앙방송 등 여러 방송과 잡지에서 잇따라 ‘반복 보도’를 한다. 강조하기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끝>






목록으로
오늘 0 / 전체 496
no. 제목 작성자 조회수 작성일
316

남북 이산상봉 합의와 경제 교류_"자기 장사..."

센서블뉴스40752015년 9월 8일
315

전세살이 설움과 하우스푸어 우려_"밴드왜건 효과..."  

센서블뉴스44442015년 9월 7일
314

시리아 꼬마 난민의 시신과 인류애_"그들만의 리그로..." 

센서블뉴스53132015년 9월 4일
313

대륙의 포효와 한국의 균형외교_"팔색조..."

센서블뉴스43962015년 9월 3일
312

수출 감소와 반전 카드_"불쏘시개 여러 개..."

센서블뉴스41622015년 9월 2일
311

'가을 초입' 전국 곳곳 축제 물결_"관객.소비자 마음 움직이기..."

센서블뉴스44002015년 9월 1일
310

朴대통령 中전승절 참석과 한미·남북관계_"세련되게 비판 막기..."

센서블뉴스44092015년 8월 31일
309

남북 대화국면 진입과 남남갈등 재연 우려_"비난거리 안 주기..."

센서블뉴스47152015년 8월 28일
308

코리아 그랜드 세일과 소비 진작_"이미지 메이킹..."

센서블뉴스47872015년 8월 27일
307

남북 당국회담과 정상회담_"지르기..지혜보다 용기?"

센서블뉴스45822015년 8월 26일
306

남북협상 극적타결과 남북경협 기대감_"서프라이징..."

센서블뉴스44492015년 8월 25일
305

남북, 군사대치와 고위급회담_"조직 굴리기..."

센서블뉴스44322015년 8월 24일
304

북한의 도발과 남한의 반격_"퇴로 주기..."

센서블뉴스44412015년 8월 21일
303

차이나 쇼크와 한국 경제_"덤터기..."

센서블뉴스40892015년 8월 20일
302

청년실업과 현대판 음서제_"반대로 해석..."

센서블뉴스39442015년 8월 19일
301

남북 확성기 맞불.."미끼 던지기의 효용성..."

센서블뉴스42662015년 8월 18일
300

朴대통령의 8.15 메시지_"전략적 불투명..."

센서블뉴스39862015년 8월 17일
299

아베 총리의 사죄와 일본의 양심

센서블뉴스42792015년 8월 13일
298

한반도 안팎 도전과 선택_"리트머스 시험지..." 

센서블뉴스43512015년 8월 12일
297

北지뢰도발과 대북심리전 재개_"허 찌르기..."

센서블뉴스45622015년 8월 11일
Banner vector designed by Freepik

센서블뉴스  서울특별시 중구 삼일대로 343, 9층     Tel : 010-4507-1006     E-mail: sensiblenews@naver.com
인터넷신문  등록 번호(발행일) : 서울, 아03069(2014.03.27)    사업자 번호 179-81-00931    통신판매업 신고 : 2019-서울종로-1516 
Copyright © (주)센서블뉴스 All rights reserved.     발행인·편집인 : 문성규   청소년보호책임자 : 문성규     회사 소개 |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및 청소년보호정책 | 뉴스제보 |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