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北, DMZ 인근서 잇단 무력시위

모바일 App 사용자에게는 실시간 전송!

北, DMZ 인근서 잇단 무력시위…대남 위협수위 높여




포 사격 훈련하는 북한
(서울=연합뉴스 자료사진) 북한이 14일 122mm로 추정되는 방사포 100여발을 강원도 고성 군사분계선(MDL) 부근에서 북측 동해상으로 발사했다고 군 소식통이 밝혔다. 지난해 3월 노동신문이 보도한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지도로 열린 연평도·백령도 타격 포 사격훈련 모습.


개성서 미사일발사 하루만에 고성 MDL 인근서 방사포.해안포 발사

통일전망대서 물기둥 다수 관측되기도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북한이 14일 강원도 고성군 동부전선 군사분계선(MDL) 인근에서 북측 해상으로 방사포와 해안포 등 100여 발을 발사하는 무력시위성 행동을 벌였다.

전날 서부전선 MDL에서 불과 20여㎞ 떨어진 개성 지역에서 스커드 계열의 탄도미사일 2발을 북측 동해상으로 발사한지 하루만에 동부전선에서는 방사포와 해안포를 동원한 무력시위를 한 것이다.

이날 사격은 그동안 북한군이 동해에서 실시한 대규모 사격 중 가장 남쪽에서 실시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날 미사일 발사 역시 역대 미사일 발사 중 가장 남쪽 지역에서 실시한 것이다.

이날 사격을 통일전망대에서 본 목격자들에 따르면 북측 포탄이 해상에 떨어지면서 생기는 물기둥 다수가 관측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사일 발사나 방사포 발사 지역을 군사분계선 바로 인근으로 남하한 것은 대남 위협 수위를 높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날 122㎜·240㎜ 방사포와 76.2㎜ 해안포는 고성 비무장지대(DMZ)내 북방한계선 북쪽 수백m 지점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것으로 추정됐다.

최소 3㎞에서 최대 50여㎞를 날아간 포탄은 모두 동해 북방한계선(NLL) 북쪽 1∼8㎞의 북측 해상에 떨어진 것으로 군 당국은 관측하고 있다.

군 당국은 북한이 지난 2월 21일부터 이날까지 15차례에 걸쳐 300㎜ 방사포와 프로그-7 지대지 미사일, 노동·스커드 탄도미사일, 방사포와 해안포를 발사한 것은 단순한 사격차원이 아니라 의도적인 목적에 의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이달 들어서만 MDL 인근에서 탄도미사일과 방사포, 해안포를 잇달아 발사하는 등 도발의 강도를 점점 높이는 것도 이런 관측의 배경이 되고 있다.

북한은 지난 9일 MDL에서 60여㎞ 떨어진 스커드 미사일 기지에서 이동식 발사 차량(TEL)에 탑재된 스커드 미사일을 MDL에서 40여㎞ 떨어진 황해도 평산으로 옮겨 발사한 데 이어 13일에는 MDL에서 20여㎞의 개성까지 끌고 내려와 보란 듯이 쏘았다.

이는 오는 21∼22일 제주 남쪽 해상에서 열리는 한미일 수색 구조 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지난 11일 부산항에 들어온 미국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호에 대응하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군은 평가하고 있다.

북한 국방위원회는 지난 12일 정책국 대변인 담화를 통해 조지워싱턴호의 부산 입항은 "시대착오적인 군사적 망동이자 엄중한 사태"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여기에다 지난달 30일 국방위원회 명의로 소위 '남조선 당국에 보내는 특별제안'을 수용하라는 대남 압박 메시지일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우리 측은 북측 제안을 "얼토당토않고 진실성이 결여됐다"며 거부 의사를 밝혔는데도 최근 북한 노동신문 등은 이 제안 수용을 촉구하는 많은 글을 싣고 있다.

군의 한 관계자는 "북한이 동부전선 MDL 인근에서 북측 동해상으로 방사포와 해안포를 일시에 100여 발 쏜 것은 지난 3월 31일 백령도 쪽 해상으로 100여 발을 쏜 것과 비슷하다"면서 "목표물이 정해지면 그곳으로 언제든지 대량 포격을 가할 수 있다는 것을 과시하기 위한 행동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불시에 사격할 수 있다는 무력시위 차원의 도발"이라며 "북한이 동쪽 MDL 인근에서 사격한 사례는 드물어서 촉각을 세우고 유심히 지켜 보고 있다"고 전했다.

군은 내달 중순 한미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이 예정된 만큼 북한의 저강도 도발이 계속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목록으로
오늘 0 / 전체 861
no. 제목 작성자 조회수 작성일
182

"가래침 핥아먹고 치약 1통 삼켜"

센서블뉴스86932014년 8월 3일
181

서울 첫 폭염경보..일요일 전국 비

센서블뉴스81382014년 8월 1일
180

이정현, 영호남 지역주의 벽 뚫어

센서블뉴스87522014년 7월 31일
179

삼성 스마트폰 세계 점유율 급락

센서블뉴스86192014년 7월 30일
178

경상 흑자 최대..전망치엔 밑돌아 

센서블뉴스83972014년 7월 29일
177

"남편 부동산 신고대상 아니다"

센서블뉴스78772014년 7월 28일
176

유대균·박수경 검거

센서블뉴스81612014년 7월 26일
175

구제역 돼지 692마리 살처분 완료…"추가신고 없어"

센서블뉴스83122014년 7월 25일
174

중국에 예속되는 한국경제…무역흑자 60%는 중국에서

센서블뉴스85342014년 7월 23일
173

유 추정 변사체 6개월 지난 듯

센서블뉴스89402014년 7월 22일
172

아베노믹스後 한일 경제격차 심화

센서블뉴스83792014년 7월 21일
171

삼성과 구글관계에 이상기류 흐르나

센서블뉴스80772014년 7월 19일
170

北, 역대 최대 선수단 제안

센서블뉴스82422014년 7월 18일
169

野, 수도권 전패 위기감 속 바람몰이 총력전

센서블뉴스89832014년 7월 16일
168

"능소화 꽃가루가 실명 초래?"…유해성 논란

센서블뉴스86092014년 7월 15일
167

北, DMZ 인근서 잇단 무력시위

센서블뉴스86602014년 7월 14일
166

美 "日집단자위권 결정 환영"

센서블뉴스83052014년 7월 12일
165

조혜련, 2살 연하 사업가와 재혼

센서블뉴스88522014년 7월 10일
164

너구리 영향권 점차 벗어나…일부 내륙 오후 소나기

센서블뉴스86312014년 7월 10일
163

제주 태풍 피해 속출..결항, 정전도

센서블뉴스102122014년 7월 9일

센서블뉴스  서울특별시 중구 삼일대로 343, 9층     Tel : 010-4507-1006     E-mail: sensiblenews@naver.com
인터넷신문  등록 번호(발행일) : 서울, 아03069(2014.03.27)    사업자 번호 179-81-00931    통신판매업 신고 : 2019-서울종로-1516 
Copyright © (주)센서블뉴스 All rights reserved.     발행인·편집인 : 문성규   청소년보호책임자 : 문성규     회사 소개 |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및 청소년보호정책 | 뉴스제보 |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