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주요도로 검문검색
(고성=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21일 동부전선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의 도주 사병을 찾기 위한 군인과 경찰의 검문검색이 속초와 고성지역 7번국도에서 실시되고 있다.
軍, 총기·실탄 소지하고 달아난 병장 추적…부상자 후송
총기 난사 병장은 관심병사…군·경찰 도내 전역 검문강화
(고성=연합뉴스) 이종건·이재현 기자 = 동부전선 최전방 GOP에서 초병이 동료 병사들에게 총기를 난사해 5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
총기를 난사한 병사는 K-2 총기와 실탄 등을 소지하고 달아나 군 당국이 추격 중이다.
21일 오후 8시15분께 강원 고성군 간성읍 동부전선 육군 모 부대 GOP(일반전초)에서 경계근무 중이던 임모 병장이 동료 병사들에게 K-2 소총을 난사했다.
이 사고로 병사 5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
사망한 장병은 김모 하사를 비롯해 병장 1명, 상병 1명, 일병 2명 등이다.
부상자 7명 중 4명은 강릉 국군병원으로, 2명은 국군 수도병원으로, 1명은 강릉 아산병원 등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동부전선 GOP서 총기난사 부상 병사 후송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21일 오후 동부전선 최전방 GOP에서 초병이 동료 병사들에게 총기를 난사해 다친 병사들이 22일 자정을 넘은 시간 강릉의 한 병원으로 후송되고 있다.2014.6.22 yoo21@yna.co.kr http://blog.yonhapnews.co.kr/yoo21/
부상자 중 2명은 다리에 관통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임 병장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오후 7시 55분까지 주간 경계근무를 마치고 복귀한 직후 소초 인근에서 총기를 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난사 직후 임 병장은 총기와 수류탄 1발, 실탄 75발을 소지하고 달아나 군 당국이 추적 중이다.
임 병장은 지난해 1월 소속부대로 전입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군과 경찰은 사고가 난 고성지역을 비롯한 도내 전역에 112 순찰차와 경찰력을 배치, 도주로를 차단하는 등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다.
육군의 한 관계자는 "임 병장이 부대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관심 병사로 분류된 것으로 안다"며 "달아난 임 병장이 혹시 월북 가능성에도 대비해 경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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