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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참사> 단원고 희생자 기리는 슬픈 동영상에 '눈물'



지난달 28일 유튜브에 올라온 '사랑하는 친구들아'라는 제목의 7분44초짜리 동영상(

)은 안산에서 단원고 희생자들과 같은 중학교를 졸업한 이모양이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시민들이 단원고 주변에 노란 리본을 달고 있는 모습.



중학교 동창이 제작한 것으로 추정…사진, 돌림편지 등 추억 모음

(안산=연합뉴스) 특별취재팀 = '보고싶은 친구들아 나중에 하늘에서 보자'

세월호 참사로 숨진 단원고등학교 학생을 추모하는 한 동영상이 보는 이들의 가슴을 울리고 있다.

지난달 28일 유튜브에 올라온 '사랑하는 친구들아'라는 제목의 7분44초짜리 이 동영상은 안산에서 단원고 희생자들과 같은 중학교를 졸업한 이모양이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영상에는 슬픈 음악을 배경으로 이 양이 중학교 시절 희생자들과 함께 찍은 휴대전화 사진과 돌림편지, 중학교 졸업앨범 등이 차례로 지나간다.

자막에는 '너희들의 빈자리가 너무 커. 아직 우리같이 할 것도 많은데. 고등학교 가서 잘 만나지도 못하고 많이 소홀해졌는데'라며 평소 함께 시간을 보내지 못한 아쉬움이 표현돼 있다.

또 '진짜 보낼 준비가 안됐는데 진짜 보고싶다. 친구의 소중함을 친구들을 잃고 느꼈다는게 너무 원망스러워'라는 글에서는 친구를 향한 그리움이 물씬 묻어난다.

동영상 말미에는 '평생 아니 영원히 우리 옆에 친구로 남아줘. 보고싶은 친구들아 사랑하는 친구들아 나중에 하늘에서 보자'라는 슬픈 끝인사가 담겨있다.

7일 오후 1시 30분 현재 이 영상 조회수는 4만3천여명을 기록하고 있으며 1천700여명이 추천했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은 '채 제대로 살아보지도 못하고 차가운 물속에 잠겨간 너희들. 불쌍하고 억울해서 어떻하니. 정말 미안하다', '눈물이 빗물처럼 흐르네요 주르륵 멈출 생각을 안합니다', '미안합니다 라는 말밖에 할 수 없네요' 등의 댓글로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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