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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성애 부성애 


‘본능적 행동, 강렬한 인상 남겨’ _ 본능 자극, 마케팅.선전선동에 활용하기도 


신문방송에서 모성애나 부성애를 자극하면 독자와 시청자를 울컥하게 한다. 감동을 주면 사람을 움직일 수 있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면 이성을 뛰어넘은 강렬한 행동이 나오기도 한다. 찡하게 하고 먹먹하게 만드는 것도 전술의 일환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어느 나라에서나 '애국심'에 호소하는 영화가 대히트를 치기도 한다. '감동 마케팅'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일상에서 접하는 여러 상품에도 감성을 자극하는 스토리를 입히면 소비자들의 이목을 끈다.  


금강산에서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끝날 때쯤 허리가 기역자로 굽은 70~80대 할아버지는 취재진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버스를 타고 남한으로 내려가는 여동생과 헤어진 뒤 동생의 얼굴을 1초라도 더 보기 위해 기역자의 몸으로 육상 선수보다 빠르게 차량을 쫓아간 것이다. 취재진은 이를 보고 눈시울을 적셨고 그 장면은 뇌리 속에서 영원히 잊혀지지 않았다고 한다.


남북 이산가족 상봉 행사는 전쟁으로 흩어진 혈육들이 50~60여 년 만에 만나기에 눈물바다가 된다. 잠깐 동안의 만남에 대해 이 시간을 영원히 붙잡을 수만 있다면이라는 탄식은 모두를 울컥하게 만들기도 했다. 혈연관계의 안타까운 사연은 눈물을 자아낸다. TV를 통해 상봉 장면을 지켜보는 사람들도 눈물을 훔친다.


감동을 자아내 사람을 움직이는 것은 선전선동 기법이기도 하다. 음향을 높이거나 북이나 징을 치면 사람의 가슴을 뛰게 한다. 이성이 아닌 감성감정을 자극하는 것이다.  좌뇌(이성), 우뇌(감성)로 구분짓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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