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군사회담이 15일 판문점에서 비밀리에 열렸다. 남북은 대북삐라, NLL 문제에 대해 서로의 입장 차이만 확인했을 뿐 이렇다할 성과는 도출하지 못했다. 이번 회담을 두고 정부는 야권 인사가 시간과 장소까지 밝혔음에도 진행 상황을 극비에 붙였다. 이와 관련, 남북관계에 있어서 투명성 원칙을 견지해 온 정부의 입장이 바뀐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투명.비투명, 수면 위와 물밑 접촉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 남북관계 개선과 평화 정착에 있어서 실질적인 성과물을 내놓는 게 중요하다는 의견도 많다. '흑묘백묘(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 쥐를 잘 잡으면 된다)'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물밑 활용하기-관계(19)
막후․비공개 형식이 때로는 유용_로-키 전략도(10월16일 목요일)
(서울=센서블뉴스) 비공개 협상이 필요할 때가 있다. 막후 협상을 한다고 한다. 공개 협상을 하면 대화에 진척이 없을 때가 있다. 물 위(수면 위)로 하면 협상 타결이 안되거나 절충이 안될 때가 있다. 합의안 마련이 어려울 때 물밑 대화를 한다. 막후․물밑․비공개 형식을 때와 장소, 사안에 따라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70년대 남북회담도 사안의 민감성 때문에 극비로 진행됐다. 남북 간 고위급 접촉은 비밀리에 진행될 때가 많아 언론들이 취재 경쟁에 열을 올린다. 정치권 여야 대표들이 비공개 회동을 갖기도 한다. 만남 자체가 논란이 되거나, 논의 주제와 회동 의미를 희석시킬 가능성이 크면 비공개로 한다. 공개되면 자신의 조직이 타격을 받을 수 있거나 대중으로부터 비웃음을 살 수 있는 사안도 물밑에서는 접촉이 가능하다. 서로 간에 주고받으면서 양쪽의 이익과 명분을 극대화 하는 것이다. 물밑 협상의 이점이다.
때로는 떠들썩하게 해야 일처리가 매끄러울 때가 있다. 하지만 떠벌리지 않고 차분히 일처리를 해야 할 때도 있다. 외교가에서는 ‘로-키 전략’으로 대응한다고 한다. 이목을 끌지 않고 절제된 자세로 조용하게 일처리를 하는 것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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