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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면체로 분석하기..360도 모든 방향에서 곰곰이 따지면 ‘강자’ _ ‘흐름은 읽어 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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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최고 권력실세 3인의 전격적인 남행(南行)이 전 국민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들이 돌아간 뒤 방문 배경을 놓고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다. 우선 경색된 남북관계의 개선 의지를 표명했고 이를 실행에 옮겼다는 진단이 있다. 북한 최고지도자인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두문불출에 따른 온갖 억측을 잠재우기 위한 의도라는 해석도 나온다. 또 혈맹인 중국과의 관계까지 서먹해진 상황에서 남한과의 교류로 돌파구를 확보해 국제사회 고립을 탈피하기 위한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 북핵에 강경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미국의 입장 변화를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이밖에 남한 내 남남갈등 촉발론, 홍콩 시위(우산 혁명) 확산 차단론, 한미일 동맹 균열론, 북한정권의 유연성 홍보론 등 다각적인 진단이 나오고 있다.   


육면체로 분석하기-인식(32)
360도 모든 방향에서 곰곰이 따지면 ‘강자’ _ ‘흐름은 읽어 내야’(10월7일 화요일)

   (서울=센서블뉴스) 국내에서 발행되는 신문은 보수지, 진보지, 중도지 등으로 구분된다. 이러한 분류는 사회 현상과 갈등상 등을 보수적, 진보적, 중도적 시각으로 보는 데 따른 것이다. 똑같은 사회 현상도 정반대로 해석할 때도 있다. 각각의 시각으로 사회를 분석하는 것이다.


사회적 현상이나 사건․사고, 주요 인사의 말과 행동 등을 여러 각도에서 분석하면 효과적으로 그 내용을 파악할 수 있다. 여러 각도와 방향에서 보면 입체적 분석이 이뤄지는 셈이다. 현상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이다. 많게는 육면체, 팔면체로 볼 수도 있다. 현안에 대해 여러 이해 세력의 입장에서 360도 모든 방향에서 분석하면 ‘강자’가 될 수 있다.


세상 흐름, 사회 현상, 조직이나 개인의 변화상은 읽어 내야 한다. 특히 상대의 전략․전술을 읽고 진단을 잘해야 한다. 현상 분석보다 한 차원 더해 미래 전망까지 보태진 것이 읽어 내는 것이다. 정세가 꼬일 대로 꼬일 때가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각 정파의 입장을 잘 읽어야 주도권을 잡을 수 있다. 복잡한 정국이나 선거 판세도 전체 상황과 흐름을 읽어 내는 정치인이 우위에 설 수 있다.


토론회에서 의견 개진이나 답변을 할 때 항상 “다른 차원에서 보면 말이죠”라고 말하는 학자가 있다. 자신의 독특한 주장이자 다면적 분석이라는 의미가 내포된 것이다. 일상에서도 한 사람의 언행과 관련해 앞뒤좌우로 뜯어보고 현재․과거․미래의 관점에서 따져본 뒤 3~4가지로 해석하는 사람이 있다. 언론 보도에서 “서울 중심가에서 교통사고가 나 두 사람이 사망했다”고 단순 사실을 전하는 것보다는 “서울 중심가에서 교통사고가 나 두 사람이 사망했다. 이곳에서는 올 들어 3번째 같은 유형의 사고가 발생했다”라고 분석하면 뛰어난 기사가 된다. 상대의 언행이나 현상 하나하나를 곰곰이 따져보고 의미를 붙이는 것이 논리적 사고의 기본이 될 수 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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