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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외양)에 헷갈리지 않기..속빈강정․외화내빈 가려내야_'조직 생사 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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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이냐 실력이냐'. 우리 사회에서, 특히 신입사원 채용 현장에서 자주 등장하는 말이다. 대학생 등 취업 준비생들은 '스펙'을 쌓기 위해 목을 매다시피 하고 있다. 대학 입시에서는 각종 대회의 수상 실적을 쌓기 위해 불법과 탈법이 동원되기도 한다. 상당수 기업은 이 스펙만을 보고 채용 대상자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스펙'에 속은 기업들이 지원자들의 실력을 보기 시작했다. 금융권 등에선 인성이나 가치관, 실질적 업무 능력 등을 중시한다고 한다. '탈스펙' 바람이 불고 있다는 것이다.


스펙(외양)에 헷갈리지 않기-인식(21)
속빈강정․외화내빈 가려내야_'조직 생사 갈라'(10월8일 수요일)


   (서울=센서블뉴스) 기업체에서 신입사원을 선발할 때 '스펙'만 보고 결정하기도 한다. 하지만 화려한 스펙이 본연의 모습을 가려 평가자들을 헷갈리게 한다. 어느 기업에서는 스펙을 중시했으나 만족스러운 인력을 뽑지 못했다고 한다. 스펙을 포함해 인성과 적성, 가치관, 발전 가능성 등 다양한 측면을 따져봐야 한다는 것이다. 사람을 제대로 뽑는 게 조직의 명운을 좌우한다고 한다.


외모가 빼어나지만 실제 됨됨이는 변변찮은 사람이 있다. 인상이 서글서글하지만 쪼잔한 사람이 있다. 신체가 우람하고 성격이 우직해 한 가닥 할 것 같지만 능력이 형편없는 사람도 있다. 외모는 볼 품 없지만 엄청난 내공과 능력을 소유한 사람이 있다. 겉모습과 실제 모습이 일치하지만은 않기 때문이다.


주위가 깜짝 놀랄 정도의 외모를 소유한 사람과 결혼했으나 행복하지 않은 사람이 있다. 외모에만 경도돼 배우자를 선택했다가 어려움을 당한 것이다. 건물도 외관이 멋있고 시설이 훌륭하지만 결정적인 하자가 있는 곳이 있다. 외모와 겉모습만 그럴 듯할 때 ‘외화내빈’, ‘빛 좋은 개살구’, ‘속 빈 강정’이라고 한다. ‘무늬만’이라고 하기도 한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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