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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꼬마 난민의 시신과 인류애_"그들만의 리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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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 마련된 아일란 쿠르디의 추모 페이지<사진 : 트위터>


(서울=센서블뉴스) 파도에 떠내려온 3살배기 꼬마 난민의 시신이 지구촌을 충격에 빠트리고 있다. '아일란 쿠르디'라는 이름의 이 아기는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IS)의 위협을 피해 가족들과 함께 시리아 북부에서 터키로 탈출했다. 이어 소형보트를 타고 지중해를 건너 그리스로 가려했지만, 풍랑에 배가 뒤집혀 엄마와 형과 함께 숨졌다. 터키의 한 매체가 해변으로 떠내려온 시신을 담은 사진을 보도하면서, 이 꼬마 난민의 사연이 전 세계에 알려지게 됐다. 이에 따라 난민 수용에 소극적인 영국 정부는 곧 수천 명의 시리아 난민을 수용할 것이라고 영국 언론이 보도했다. 독일과 프랑스에서도 의무적으로 난민을 분산 수용하기로 했다. 미국에서도 시리아 난민을 더 받아들이라는 안팎의 압박이 커지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쿠르디의 이름을 딴 모금펀드에는 성금이 답지하고 있다고 한다. 터키의 대통령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인류의 양심은 어디 있는가"라며 "전 서방세계가 이 일에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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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만의 리그'(센스)

치부하거나 비꼬는 논리로 사용(9월4일 금요일)


리그는 ‘그들만의 리그’라는 말로 사용된다. ‘상류층들만의 리그’, ‘부자들만의 리그’, ‘가진 자들만의 리그’라는 말로 쓰인다. 해당 리그에 속한 구성원들끼리만 잘 먹고 잘 사는 행위를 비꼬는 말이다. ‘그들만의 리그’라는 말은 다른 리그로 인식하고 간섭을 하지 않는다는 의미로도 사용된다. 어린이는 어린이들만의 리그가 있고 어른들은 어른들만의 리그가 있다는 것이다. 초등학생은 초등학생의 리그, 초등 1학년은 1학년만의 리그가 있다고 보는 것이다. 다른 리그는 그냥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그들만의 리그로 치부하는 것이 효과적일 때가 있다.


축구가 활성화된 어느 나라에서는 학교와 직장, 지역, 동호회별로 리그가 다양하게 형성돼 있다고 한다. 일례로 학교의 경우 중고교나 대학별로 1부, 2부, 3부, 4부, 5부 리그 등으로 나뉘어져 있다고 한다. ‘리그’의 종류별로 보면 이를 축구인들의 리그, 야구인들의 리그, 농구인들의 리그 등으로 확대할 수 있다.


‘리그’라는 말에는 다양한 논리가 숨어 있다. 한 리그에 속한 구성원들은 치열하게 경쟁을 벌인다. 일례로 1~5부 리그까지 있으면 5부 리그에서 아주 뛰어난 팀이나 선수가 4부 리그로 올라가고, 4부 리그에서 매우 잘하면 3부 리그로 가는 상황을 상정할 수 있다. 모두 리그 상승을 바란다. 이것이 인간사회 본성적 특질일 수도 있다. 계층상승 욕구이기도 하다.


신문은 종합지, 연예․스포츠지, 경제지, 지역지 등 각기 분야별로 나뉘어 경쟁한다. 업체들도 대기업․중견기업․중소기업․소기업 등 몸집별로 리그가 형성된다. 직장에서도 직급별, 입사기수별, 나이별, 남녀별로 리그가 형성된다. 다양한 리그가 있다는 것을 인식하는 것도 중요한 논리로 여겨지고 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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