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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련된 비난하기..정교하게 공격하면 효과 배가_'차분하고 점잖은 비난이 강도 더 셀 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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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센서블뉴스) 이제 2세 교육이 걱정이라고 한다.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이완구 후보자가 어떻게 국무총리가 될 수 있었는지에 대해 설명을 어떻게 해줘야 하느냐는 것이다. 대한민국 국민, 민주국가 시민으로서의 의무를 어떻게 가르칠 수 있느냐는 한탄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 보다는 인준 과정에서 만신창이가 되다시피한 이완구 총리가 당장 어떻게 일을 해나갈수 있을지에 많은 국민들이 걱정하고 있다. 아울러 마지막 남은 '도덕적 자신감'마저도 허공에 보내버린 박근혜 정부가 앞으로 3년간 어떻게 국민의 신뢰와 공감 속에 국정을 펼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우려하는 국민들이 적지 않다. 내일(18일)부터 시작되는 설 연휴 5일간 '여론의 비빔밥'이 어떻게 버무려질지 주목된다.     


세련된 비난하기-논술(7)

정교하게 공격하면 효과 배가_'차분하고 점잖은 비난이 강도 더 셀 때도'(2월17일 화요일) 


한 신문에서 특정인의 행동을 비판할 때 이 사람을 직접적으로 비난하거나, 이 사람을 비판하는 사람․단체의 성명을 실을 수 있다. 하지만 비판하는 사람과 비난받는 당사자의 주장을 동시에 실을 수도 있다. 비난받는 사람의 주장이 얼마나 잘못됐는지를 독자들에게 자연스럽게 보여주는 것이다. 후자가 세련되고 정교한 비판이라고 한다.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신문은 자신의 색깔을 드러낸다. 예컨대 보혁 중 한쪽으로 색깔이 뚜렷한 어느 신문은 A후보를 대놓고 지지하며 독자․국민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반면 이 신문과 대칭점에 있는 다른 신문은 B후보를 내심 지지하면서도 드러나지 않게 독자․국민에게 호감을 갖도록 지면을 배치했다.


직접적 공격․주장․비난이 때로는 강렬한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 하지만 때로는 독자들이 (신문사의) 비선호 후보의 잘못이나 실수를 인식할 수 있도록 간접적 공격․주장을 하는 것이 더 큰 효과를 낼 때도 있다고 한다. 세련된 공격이 그만큼 효과가 크다는 것이다. 공격의 기술이라고 볼 수 있다.


사회적으로 비난받을 만한 행동을 한 사람에 대해 욕설을 하거나 직접적으로 비난할 수도 있다. 하지만 ‘반면교사’, ‘타산지석’으로 삼으라고 하는 것이 당사자에게는 더 큰 치욕이 될 수 있다고 한다. 다른 사람들에게 이 사람을 닮지 말고 잘못된 행동을 보고 교훈을 얻으라는 것이다. 차분한 비난이 오히려 비난의 강도가 더 높을 때가 있다. “참 딱하다”, “불쌍하다”는 말도 비슷한 사례로 볼 수 있다.<끝>




<사진 : 국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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