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가 집권 2년도 되지 않아 큰 위기에 내몰렸다. 청와대 내부문건 유출과 비선 측근들의 갈등 의혹으로 박대통령의 친동생인 지만씨가 검찰 조사를 받았다. 참고인 신분이지만 검찰청사에 출두하는 모습을 지키본 많은 국민들이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때마침 시중에 뿌려진 한 여론조사기관의 박대통령에 대한 지지율 조사 결과에서도 집권 이후 처음으로 30%대로 지지율이 폭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표는 콘크리트처럼 견고했던 박대통령 핵심지지층의 이탈 조짐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문건 관련사항은 해결 조짐은커녕 갈수록 일이 꼬이고 있고, 경제 살리기와 남북관계 개선도 비관섞인 전망이 나오고 있어 정권의 고민이 깊어지는 형국이다. 여러 언론에서 다양한 해법을 소개하는 상황에서, 박근혜 정부가 이번 고차방정식을 어떻게 정교하게 풀어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양쪽에 호감사기-관계(53)
고차방정식 셈법_'양다리 혹은 여러 다리 걸치기'도(12월16일 화요일)
(서울=센서블뉴스) 통상 한 사안과 관련해 하나의 말과 행동을 하는 데 고차 방정식을 풀기 위해서는 여러 개의 말과 여러 개의 행동을 동시에 하기도 있다. 현실적으로 이해 세력이 3~4곳, 5~6곳으로 갈려 첨예하게 맞설 때 중재자는 여러 곳에 공감을 표하기도 한다. 모두에게서 호감을 얻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두 사람이 서로 다투거나 사이가 좋지 않을 때 양쪽을 별도로 만나 반대쪽을 비판하는 말을 하는 사람이 있다. “(반대쪽 사람이) 심했구나”라면서 동감을 표하면서 호감을 사는 것이다. 따로 만나서 은근히 편을 들어주는 척하며 반대쪽 사람을 약하게 비판하고 분위기를 맞춰 주는 것이다.
양다리를 걸쳐서 양쪽 모두 자신의 편으로 만들 수 있는 전략이다. 하지만 공감 차원을 넘어 힘을 한쪽에 많이 실어주고, 공감을 표한 내용이 안팎에 공개되면 곤경에 처할 수도 있다. 두 사람이 다른 공간에서 업무를 보거나 생활을 하고, 양쪽에 각각 달래는 말이 옮겨질 가능성이 없어야 효력이 있다.
남녀관계에서는 양다리 걸치기가 큰 비난을 살 수 있다. 결혼을 앞둔 미혼 남녀들이 여러 차례 맞선을 보면서 이성을 다양하게 만나면 더 나은 배우자를 고를 수 있다. 하지만 한 시기에 두 사람을 동시에 만나는 양다리 걸치기는 용인되기 어렵다. 양다리 걸치기가 해당되지 않는 '종목'이 있는 것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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