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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정 던지기..상대 '덜컥' 걸리도록_'덫을 여러 개 놓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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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지방도시의 홍등가>


경남 통영의 한 티켓다방에서 일하는 젊은 여성이 경찰의 함정단속으로 성매매 현장이 적발되자 모텔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올해 24살난 이 여성은 손님으로 위장한 경찰에 의해 벌거벗은 상태로 현행범으로 단속되자 "옷을 입겠다"며 경찰관들을 방에서 내보내고 창문을 열어 모텔 6층에서 몸을 던졌다. 단속 경찰은 여성 경찰을 동행하지 않았고 돌발 사고에 대비한 안전조치도 취하지 않아 무리한 함정단속을 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한편, 젊디 젊은 여성을 죽음으로 내몬 이번 사건은 그 주범이 누구이고, 무엇인지에 대해 많은 물음표를 던지고 있다. 우리 사회는 성매매특별법이 제정된 이후 근 10년간 성매매가 뿌리뽑히기는커녕 음성적인 성매매를 양산하고 있다는 지적이 많이 나오고 있다.     



함정 던지기-전략(60)

상대 '덜컥' 걸리도록_'덫을 여러 개 놓기도'(11월28일 금요일)


   (서울=센서블뉴스) 예전에 야생에서 멧돼지나 노루 같은 짐승을 잡기 위해 덫을 놓기도 했다. 덫은 수풀에 가리거나 드러나지 않도록 해서 상대가 ‘덜컥’ 걸려들도록 한다. 그렇게 해서 옴짝달싹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다. 일상에서도 경찰이 함정 수사를 한다고 한다. 비리 업소들이 손님을 위장한 경찰관에게 현장이 적발돼 단속된다. 거꾸로, 범인들이 함정을 파서 경찰에 오인 수사를 유도하는 것도 영화 등에서 볼 수 있다.


함정은 잘못된 생각․착각을 유도하는 것이다. 일상에서는 함정이 발견되면 함정을 판 상대에 대해 항의나 항변을 하는 것보다는 함정을 간파하는 즉시 피해 가는 게 좋을 때가 있다. 함정 주위를 맴도는 것 자체가 상대에게 말려드는 것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함정을 던지는 쪽에서는 여러 개를 던지기도 한다. 덫을 여러 개 놓는 것과 마찬가지 원리다.


회의나 세미나에서 작은 비판거리를 던져주고 다른 사람들이 이를 강력하게 비판하도록 한 뒤 그 비판이 미시적 관점이라고 역공을 취하기도 한다. 최종적으로 큰 명분과 의미가 있는 것을 내세워서 다른 사람들을 업어치기 하는 것이다. 상대방을 함정에 빠지도록 만드는 것이다.


어느 장소에 일부러 고급스러운 물품을 던져놓듯 비치해 지나가는 사람이 손을 대도록 하거나 가져가도록 하고 나중에 책임을 묻는 ‘양심 테스트’도 함정이다. 물품이나 성과 등을 배분할 때 한 사람에게 아주 과도하게 주기도 한다. 이때도 배분자는 ‘뻔히’ 알면서도 사후에 약점을 잡거나 이용을 하기 위해 모르는 척 하면서 과다하게 나눠주는 것이다. 올가미를 던지는 것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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