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 데뷔…미니앨범 발표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6인조 걸그룹 티아라의 막내 지연(21)이 솔로로 나선다.
다른 멤버에 앞서 가장 먼저 솔로로 활동하는 지연은 처음으로 홀로 무대에 선다는 사실에 대해 "99% 준비됐다. 얼른 무대에 올라 1%를 채우고 싶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코어콘텐츠미디어 연습실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지연은 "빨리 무대에 서고 싶다. 처음에는 많이 무서웠지만 언니들 응원을 받으며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고 솔로 데뷔 소감을 밝혔다.
그는 "그룹 활동하는 분이라면 누구나 솔로를 꿈꿀 것"이라며 "'지연이 저렇게 잘했구나. 솔로 활동을 위해 연습을 많이 했구나'라는 평가를 받는 것이 목표"라면서 당찬 각오도 밝혔다.
지연이 20일 공개하는 미니앨범에는 타이틀곡 '1분1초'를 비롯해 세 곡이 담겼다. '1분1초'는 그동안 귀여움이나 발랄함을 무기로 내세웠던 기존 티아라의 노래와 전혀 다르다.
작곡팀 '이단옆차기'가 만든 노래와 지연이 구성에 참여했다는 안무 모두 무척 끈적거린다. 강렬한 베이스 리듬의 노래와 골반이 강조된 안무가 섹시하다는 인상을 준다.
"물론 섹시 콘셉트에 대한 부담감은 있죠. 하지만 무조건적인 섹시함은 절대 아니에요. 매니시(Mannish)한 부분도 해보고 싶었기 때문에 섹시한 면과 힘있는 면이 공존해요."
그는 앨범의 다른 수록곡에 대해 "'여의도 벚꽃길'은 봄에 어울리는 밝은 곡이고 '꼭두각시'는 슬픈 가사가 매력적인 곡"이라며 관심을 당부했다.
멤버 가운데 그가 첫 타자로 나선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 처음이어서 부담이 더욱 클 것 같다.
"소속사에 물어봤더니 그냥 '막내여서'라고 말씀하시더라고요.(웃음) 처음에는 굉장히 부담됐지만 지금은 즐기고 있어요. 이어 효민 언니도 (솔로 활동을) 준비하니 서로 의견을 나누면서 연습하고 있죠."
티아라는 과거 여러 논란을 겪은 뒤로 전성기만큼의 인기는 아직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그의 활동이 그룹에게도 중요한 이유다. 솔로 활동이 갖는 의미를 묻자 얼굴에 남다른 각오가 묻어났다.
"정말 솔직하게 말씀드리자면 (솔로 활동으로) 티아라가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그는 "일단 혼자 무대에 선 것만으로 티아라와는 다른 색이 보일 것 같다"면서 "내 노래에는 티아라 특유의 '뽕끼'(트로트 느낌)가 없다. 안무도 '절제한 섹시' 콘셉트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그에 앞서 가수 지나가 '예쁜 속옷', 시크릿 전효성이 '굿나잇 키스'를 발표했다. 같은 섹시 콘셉트의 여성 솔로에 모두 이단옆차기 곡이어서 비교를 피할 수 없다.
"물론 처음에 다들 섹시 콘셉트라고 듣고 '어떡하지'했어요. 그런데 노래가 나오고 활동하시는 것을 보니 다들 각자 스타일이 있는 듯해요. 오히려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계기라고 생각해요."
처음 솔로를 준비하며 모델로 삼은 다른 가수가 있냐 물으니 가희를 꼽는다.
"가희 언니 느낌을 참고했어요. 너무 멋지잖아요. 비슷하게 하려 했지만 언니의 '포스'는 따라갈 수 없더라고요.(웃음) 결과적으로 소속사가 원하는 소녀적인 이미지와 제가 원하는 남성적인 부분을 합쳤죠."
다른 멤버 효민도 솔로로 나선다. 그리고 '완전체' 티아라도 곧 무대로 돌아온다. 솔로 준비 과정이 그를 성장시킨 것일까. '연습'이 답이라고 말하는 그가 유난히 당차 보였다.
"솔로 제안을 받고 불안했어요. 그걸 이기는 방법은 연습밖에 없더군요. 사실 이번 활동은 저에게 큰 도전이죠. 이번 솔로 앨범이 마지막 솔로 앨범이 아니었으면 좋겠다는 간절한 바람이 있어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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