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김구 선생의 '통일 한반도 완성의 꿈'은 모든 이들의 과제”
(서울=센서블뉴스) 제75주년 광복절 기념식이 15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애국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는 옛 동대문운동장 자리로, 이 곳에서는 1945년 12월19일 백범 김구 선생이 이끈 대한민국임시정부의 개선 환영대회가 열렸다. 또 이 곳은 1949년 7월5일, 100만 국민이 운집한 가운데 김구 선생의 영결식이 치러진 곳이기도 하다.
문재인 대통령은 광복절 기념사에서 “백범 김구 선생은 ‘전 민족이 단결해 자주·평등·행복의 신한국을 건설하자’고 호소했다”며 “분단으로 인한 미완의 광복을 통일 한반도로 완성하고자 했던 김구 선생의 꿈은 남겨진 모든 이들의 과제가 되었다”고 역설했다.
문 대통령은 “진정한 광복은 평화롭고 안전한 통일 한반도에서 한 사람 한 사람의 꿈과 삶이 보장되는 것”이라며 “우리가 평화를 추구하고 남과 북의 협력을 추진하는 것도 남과 북의 국민이 안전하게 함께 잘살기 위해서”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들에 대한 일본 징용기업의 배상 판결과 관련, “대법원의 판결은 대한민국의 영토 내에서 최고의 법적 권위와 집행력을 가진다”고 전제하면서도 “정부는 사법부의 판결을 존중하며, 피해자들이 동의할 수 있는 원만한 해결 방안을 일본 정부와 협의해왔고, 지금도 협의의 문을 활짝 열어두고 있다”면서 “우리 정부는 언제든 일본 정부와 마주 앉을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사진 제공 : 청와대>
센서블뉴스 ) | 2020-08-15 17:42: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