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안할 때’, ‘~라는 점에서’ _ "논리의 기본" 인식되기도
‘아들이 공부를 열심히 해서 본인이 희망한 대학에 무난히 합격했다’라는 표현과 같이 ‘~해서 ~하다’는 논리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다.
글을 쓰거나 연설을 할 때 ‘~감안할 때’ 혹은 ‘~라는 점에서’라고 원인을 제시해준 뒤 ‘~가 맞다’, ‘~로 밖에 볼 수 없다’, ‘~밖에 다른 방법이 없다’, '~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 식으로 말한다.
논리적인 전개 방식이다. “그런(이런) 점에서…”라며 주장의 근거를 먼저 제시해 주는 것이다. 현상․상황 등을 2~3개 설명한 뒤 “그런 점에서 (결론은) ~이다, (대처 방안은) ~이 필요한 듯 하다” 식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차원에서 ~가 맞다”라고 하기도 한다.
시나리오
'각본 속 언행' 하기도 _ '복선' 집어넣기도
영화는 시나리오대로, 연극은 각본대로 연기를 한다. 이를 일상에 적용할 수 있다. 오늘 중요 행사가 있을 때 어떻게 행동할지 미리 생각하고 준비하는 것이다. 가변적인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면 시나리오를 여러 개 작성할 수도 있다. 상대방을 비난할 때 ‘각본 속 행동’, ‘각본 속 발언’이라고도 한다. 현실은 늘 고도의 시나리오 경연장으로 볼 수 있다. 각본과 시나리오는 촘촘하게 잘 짜여 져야 흥행이 된다.
영화와 소설의 초입이나 중간에 불행한 결말 등을 암시하는 것을 복선이라고 한다. 드라마 작가가 이야기 전체 얼개를 통째로 꿰고 복선을 곳곳에 박아 넣기도 한다. 긴장과 위기를 반복하면서 결말로 치닫는 드라마에서 적절한 복선은 구성이 탄탄하다는 평을 자아낸다. 시나리오가 잘 만들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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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는 매뉴얼과 비교해 상황을 적극적․주체적․의도적으로 요리하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행위자의 의지로 해결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반해 매뉴얼은 정해진 규칙에 따라 일을 처리하는 것이다.다소 수동적인 의미가 내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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