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하게 나오는 상대에게는 강하게 대응..호락호락하지 않다는 인상 심어줘
한 오피스텔의 경비 아저씨는 입주 대학생들이 쓰레기를 버릴 때마다 험상궂은 표정을 짓는다고 한다. 쓰레기를 버리는 학생에게 엄하게 보여야 학생들이 분리 배출을 제대로 한다는 것이다. 쓰레기 분리 배출을 하지 않는데 대해 마냥 좋은 웃음만 지을 순 없다는 것이다.
때로는 세게 나가야 상대가 깔보지 않는다. ‘호락호락한 사람이 아니구나’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다. ‘가는 말이 험해야 오는 말이 곱다’는 말이 있다. ‘세게 나가야지 상대가 약하게 나온다’는 것이다. 부서 간 혹은 거래처 간 전화통화 등에서 빈번하게 일어나는 일이다. 하지만 무조건 세게만 나가다 보면 인심을 잃고 일을 그르칠 가능성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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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간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다. 한 나라가 강하고 세게 대응하면 상대국은 군용기나 어선 등이 침범할 엄두를 못 낸다. 약간의 침범이라도 하면 세게 나온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쉽사리 선을 넘지 못하는 것이다. 얕보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간단치 않은 나라’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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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교육을 엄격하게 하는 ‘호랑이 부모(타이거 맘)’가 있다. 강한 이미지를 심어줘서 애들이 부모 말을 거역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강력한 모습은 자녀들이 스스로 (부모에게) 안기게 만들고 안겨야 한다는 생각을 무의식적으로 심어준다. 조직 운영에 있어서 리더가 강한 모습을 보여 주기도 한다. 한편 상대가 세게 나갈 때 함께 세게 나가면서 대치해야 할 때가 있다. 이른바 ‘강 대 강’의 논리다. 한 발짝이라도 물러서면 낭떠러지로 떨어질 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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