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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부여 전략 


자발적 행동 유도’ 통해 목적 관철..인센티브 제시하거나 혹은 가상피해 언급하는 '암시 효과'도   


아파트에 전세를 든 세입자가 콘덴서와 전등을 갈아 달라고 집 주인에게 요구했다. 하지만 주인 할머니는 차일피일 미루고 때로는 전화도 받지 않았다. 이에 세입자는 부동산 소개소를 통해 콘덴서에 젓가락 같은 물건이 닿으면 화재가 날 수 있고 집에 피해가 갈 수 있다고 하자 주인 할머니는 전화를 걸어와 대뜸 집수리를 해줬다고 한다. 본인이 어떤 일을 하지 않으면 본인에게 손해가 난다는 논리로 접근한 것이다. 본인에게 피해가 돌아갈 수 있음을 암시하자 곧바로 집수리에 나선 것이다. 큰 다툼 없이 꾀를 내 문제를 해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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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에게 뭘 하라고 하지 말고 열성적으로 하도록 만드는 논리다. 자녀에게 아침에 빨리 일어나라라고 명령식 어투로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이보다는 늦게 일어나면 게임을 할 수 있는 시간을 줄이는 등 규칙을 만드는 방법으로 자발성을 유도할 수 있다. 피해를 안 보겠다는 마음이 들도록 하는 것이다. 자녀에게 책 읽으라라고 하지만 말을 안 들을 때가 많다. 이럴 때 부모들이 책 읽는 모습을 보이면 따라 하기를 한다. 상황을 만드는 것이다.


회사에서 직원에게 일 열심히 하라고 채근하기도 한다. 하지만 인센티브 부여 등 일을 열심히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드는 것이 효과적일 때가 있다. 부하직원이나 후배들이 스스로 건강을 해칠 정도로 열심히 일하는 상황을 만들면 해당 부서나 기업은 번성할 수밖에 없다. 강력한 상훈이나 승진 제도, 보너스 등을 통해 동기 부여를 하는 것이다.


연인 사이에도 전화하라고 하지 말고 귀찮을 정도로 전화하도록 만드는 쪽이 항상 주도권을 쥔다. ‘밀당(밀고 당기기)’을 적절하게 하면서, 다가가는 게 아니라 오도록 하는 방식이다. 연인관계나 인간관계에서 자발적으로 하도록 하고 스스로 오게끔 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성공하면 효과는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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