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관망하며 상황 돌파 하기도_ ‘인사 등 민감한 사안은 함구’
청문회에 증인으로 선 사람이 청문위원들의 질의에 의무적인 답변사항 이외에 아무런 말을 하지 않거나 모른다고 말하기도 한다. 반면 어느 사람은 무죄와 결백을 증명하기 위해 자신이 알고 있는 모든 것을 언급한다. 이 사람은 수비를 열심히 하면서 때로는 다른 사람을 공격하기도 한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모르쇠 전술’을 편 사람이 승리할 수도 있다.
‘침묵 모드’는 논란이 벌어졌을 때 추이를 지켜보면서 상황을 일거에 제압할 수 있는 전술일 수 있다. 청문회 등에서 애매모호한 사항이나 답변하기 어려운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하다 ‘결정타’를 날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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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인사 등이 검찰․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청사에 들어갈 때나 조사를 마치고 귀가할 때 아무런 말을 하지 않기도 한다. 자신을 위한 침묵 전술을 구사하는 것이다. 함구를 함으로써 자신을 보호하는 것이다.
조직 내 인사와 관련한 문제를 포함해 예민하고 민감한 사안은 ‘함구’로 일관하는 게 나중에 욕을 먹지 않는 방책일 수 있다. ‘극비 인사’, ‘밀봉 인사’를 선호하는 지도자도 있다. 공직자 인사에서 언론 등에 하마평이 오르면 아예 검토 대상에서 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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