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맛들이기 전략 통해 단골 확보 _ ‘취향.식습관 쉽게 못 바꾸는 것’ 겨냥
음식이나 제품을 염가로 판매하면서 고객을 사로잡은 뒤 서서히 가격을 올리는 가게가 있다. 입맛을 들여 단골로 삼은 뒤 수익을 지속적으로 창출하는 방법이다.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독특한 기능을 장착해 소비자들에게 큰 편의를 느끼도록 한다. 이렇게 해서 향후 기기를 변경할 때 같은 회사의 후속 모델을 사용하도록 한다. '충성 고객'을 확보하는 것이다. '덕후', '마니아 층'을 만들어내는 것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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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품 업체의 대표가 완제품 업체의 담당 직원을 만날 때마다 맛있는 밥을 사주고 선물을 주기도 한다. 이것도 '입맛들이기' 전법이다. 완제품 업체 직원은 납품업체 대표를 만나기 위해 먼저 연락하기도 한다. 선물에 맛을 들인 것이다. 상식 차원을 넘어서면 뇌물이 되고 사법 처리가 된다.
입맛은 한 번 들이면 쉽게 못 바꾸는 경향이 있다. 식습관도 마찬가지다. TV 프로그램을 통해 비만 예방법 등에 관한 정보를 듣고 "식단을 바꿔야 되겠다. 식습관을 고쳐야 되겠다"고 생각하지만 이를 실제로 행동에 옮기고 바꾸는 사람은 많지 않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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